"박세웅 완투승도 가능"..변수 많은 롯데-두산 서스펜디드 [MD이슈]

2021. 6. 2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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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변수가 많은 서스펜디드가 될 전망이다.

롯데와 두산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시즌 12차전 맞대결을 가졌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폭우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초반 두산이 2점을 먼저 뽑아내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롯데가 7회초 1사 1,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대타 이대호를 시작으로 손아섭과 전준우가 3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1사 2, 3루의 찬스에서 정훈과 홍건희의 승부가 열리던 중 잠실구장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쏟아졌다. 심판진은 오후 7시 29분 황급히 경기를 중단하고, 양 팀의 선수단을 철수시켰다.

약 한 시간이 넘게 지켜봤지만, 빗줄기는 잦아들지 않았다. 그라운드를 돌아본 심판진은 결국 오후 8시 35분 서스펜디드 경기를 선언했다. 이날 경기는 오는 10월 7일 잠실 롯데-두산전의 맞대결에 앞서 오후 4시에 속개될 예정이다.

이번 서스펜디드 경기는 KBO리그 역대 10번째다. 5회가 지난 뒤 정식 경기가 성립이 된 서스펜디드로는 지난 2014년 8월 5일 사직 NC-롯데전 이후 약 7년 만에 처음이다. 당시 조명 시설 고장으로 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됐다.

10월 7일에 열리는 서스펜디드 경기는 어떻게 진행될까. 일단 입장 관중은 별도의 판매 없이 6월 27일의 티켓을 소지한 관객은 경기장 입장 및 관람이 가능하다.

엔트리는 10월 7일에 맞춰 적용된다. KBO 관계자는 "오늘(27일) 경기에 출전했다가 교체된 선수가 다시 뛰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이날 경기에 없었던 선수가 10월 7일 엔트리에 포함이 돼 있다면, 대타 혹은 대수비로 경기에 나서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승리 요건을 갖춘 상황에서 투수가 교체되지 않은 박세웅은 완투승도 노려볼 수 있다. 박세웅은 이날 6이닝 동안 투구수 81구, 2실점(2자책)을 기록 중이었는데, 10월 7일 경기에 이어 등판할 수 있다.

서스펜디드 경기가 열리는 시점이 정규시즌 막바지기 때문에 변수가 많다. 만약 두 팀이 치열한 순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라면, 에이스 투수가 마운드를 이어받을 수도 있다.

두 팀의 경기는 오는 10월 7일 오후 4시 롯데가 3-2로 앞선 7회초 1사 2, 3루, 볼카운트 2B-2S에서 정훈과 홍건희의 맞대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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