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청년비서관 논란'에.. 宋 "별정직 공무원, 행시 합격자 비교대상 아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전 최고위원이 1급 공무원에 상당하는 청와대 청년비서관에 기용돼 불거진 공정성 논란과 관련, 송영길 대표가 27일 "9개월짜리 일종의 별정직 공무원", "행시(행정고시) 합격자와 비교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청와대 인사를 두둔했다.
송 대표는 "우리 국민께서 공정의 문제로 (박 전 최고위원을) 일반 공무원, 직업 공무원과 비교하기보다는 대통령이 우리 20대의 생생한 감수성을 바로 지근거리에서 들으려고 한 것으로 이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송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20대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할 텐데, 행정관으로 임명하면 대통령이 직접 만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비서관 정도 돼야 수시로 불러서 ‘우리 박 비서관 어떻게 생각합니까’라고 물어볼 수 있지 않겠나”라며 “60대 대통령이 20대의 감수성을 바로 이해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박 전 최고위원의 자격 논란에 대해선 당 지도부 일원이었던 점을 내세웠다. 송 대표는 “(박 전 최고위원은) 단순한 청년이 아니라 집권당의 최고위원이 된 것”이라며 “장·차관급 인사인 174명의 국회의원을 거느린 집권당의 지도부를 해봤다”고 했다. 또 “조국 전 장관 딸 문제, 박원순 전 서울시장 피해자 문제에서 쓴소리, 바른 소리를 해왔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011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으로 발탁된 때도 26살이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송 대표는 “우리 국민께서 공정의 문제로 (박 전 최고위원을) 일반 공무원, 직업 공무원과 비교하기보다는 대통령이 우리 20대의 생생한 감수성을 바로 지근거리에서 들으려고 한 것으로 이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박 전 최고위원의 청와대행을 여전히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다. 정당이 유권자에 다가가기 위해 전략적으로 청년층을 수혈한 것과, 정책을 다루는 이 나라 최고 공공기관인 청와대의 고위 공무원으로 기용된 것을 동일 선상에서 비교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취업난, 내 집 마련 등 2030 청년층의 어려움을 대통령에게 전달할 적임자가 이 나라에 26세 대학생 신분인 박 전 최고위원뿐이냐는 뒷말도 나온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생활고 고백했던 스타, 알고 보니 금수저였다?! 모친이 ‘173억 건물주’
- “강남도 아닌데 20%↑”…지금 집 안 산 사람들 ‘멘붕’
- 김나영 “엄마가 두 명이었다”…어린 시절 떠난 친엄마를 원망했던 이유
- “냉장고 문 = 달걀 무덤”…가장 ‘위험한’ 곳에 있었다고요?
- 한때 100억 자산가였던 이박사, 전성기 이후 “풍비박산 겪었다”
- “라면에 ‘이 재료’ 한 줌 넣었더니”…의사들이 놀랐다
- 라면 먹는 카리나에 외국인들 ‘단체 멘붕’…전세계 1억3000만번 봤다
- 미모로 관심 끌던 스타 2세, 실력까지 주목받는 근황
- 변정수, 죽을 고비 넘기더니 더는 미루지 않았다…무슨 일 있었나
- 이 배우 아들이었어? 아버지 이름 없이 시작했던 배우 반전 근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