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집합금지 해제' 2달..방역·경제 선방
[KBS 대구] [앵커]
경상북도가 전국 최초로 12개 군 지역을 대상으로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를 해제한 지 두 달이 됐습니다.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다음달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대구.경북에 확대 시행됩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12개 군 단위지역에서 5인 이상 집합금지가 해제된 건 지난 4월 26일, 이후 문경과 영주, 안동.상주.김천 등 모두 17개 시군으로 확대됐습니다.
집합금지 해제이후 두달 동안 12개 군 지역의 확진자수는 54명으로 하루 평균 1명 꼴입니다.
군위와 의성, 봉화. 울릉 4개 군은 아예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안동과 김천 등 5개 시 지역도 하루 평균 확진자수 0.23명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집합금지 해제이후 소상공인 매출이 되살아나면서 12개 군 지역의 카드매출 증가율은 평균 7.8%로 비해제지역 2.1%의 3배가 넘었습니다.
[임규채/대구경북연구원 : “군 지역 중심으로 매출액이 살아나고 있는 그런 현상 보이고 있는데요. 도소매업·음식점·골프 연습장 같은 주로 집합시설 이런 쪽으로….”]
또 최근 2달 동안 경북지역 48개 업종의 카드매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90%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상북도는 방역과 경제에서 선방한 것으로 분석하고, 집합금지 해제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철저한 방역과 예방 접종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김진현/경북도 복지건강국장 : “지금은 방역이 조금이라도 이완되면 예방접종까지 차질이 옵니다.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예방접종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집합금지 조치를 완화하는 내용의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다음달부터 대구,경북에 확대 시행됨에따라 시.도의 방역 역량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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