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서강에 초대형 정원 '연당원' 개원
[KBS 춘천] [앵커]
영월군 서강 일대에 대규모 정원, '연당원'이 최근 문을 열었습니다.
이현기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흐드러지게 핀 노란 금계국이 거대한 정원 전체를 물들였습니다.
저류지인 호숫길과 둥글둥글하게 조성된 정원을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서 나무와 꽃들이 손을 흔듭니다.
영월 서강을 따라 조성된 '연당원'입니다.
연당리에 들어선 정원이란 뜻입니다.
강원도 1호 지방정원입니다.
[엄연옥/영월군 영월읍 : "빨간 색깔, 흰 색깔 해가지고, 패랭이꽃이 진짜 더운 날씨에 온 손님들한테 빵긋 웃는 그런 느낌이고."]
2015년 말, 산림청 정원 조성 공모에 선정돼 국비 등 70억 원을 들여 5년여 만에 완공됐습니다.
축구장 15개 규모, 꽃 29종을 비롯한 식물 100여 종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9개의 주제 정원 가운데, 초화원에는 이렇게 노란색과 분홍색의 낮달맞이꽃들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정원을 거닐면, 과거 배가 건널 수 없는 곳에 놓던 '섶다리' 조형물이 마련됐습니다.
영월 작가들의 도자기와 목공예 작품들도 꽃밭과 어우러져 있습니다.
유리 온실 속 소형 분재는 또 다른 볼거립니다.
[최명서/영월군수 : "연당원은 이제 동서강 '국가정원'으로 가기 위한 시작입니다. 동서강 정원은 청령포원과 연당원을 합쳐서."]
영월군은 내년부터 2023년까지 195억 원을 들여 동강 부근에 서강 '연당원'의 6배 크기로 '청령포원'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영월의 동강과 서강을 아우르는 초대형 도시 정원 동서강 정원 조성이 마무리됩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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