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9시 449명 확진..전날 동 시간 대비 72명 감소(종합2보)

이윤희 기자 2021. 6. 2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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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원·학교·직장 관련 집단 감염 여전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교회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가운데 23일 오전 대전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뉴스1 자료사진. © News1 김기태 기자

(전국종합=뉴스1) 이윤희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27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최소 449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72명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181명, 경기 161명, 인천 23명, 부산 20명, 강원 17명, 울산 8명, 광주·대전 각 7명, 충남 6명, 전북·경남·대구 각 5명, 제주 2명, 경북·전북 각 1명 등이다. 오후 9시 현재 세종·전남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서울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진구 지인모임·음식점 관련 2명, 노원구 소재 아동복지시설 관련 2명, 병원·요양시설 관련 5명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자에 의한 n차 감염 77명, 감염경로 미확인 61명, 해외입국 7명이다.

경기도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남시 영어학원 관련 15명(누적 131명), 수원시 초등학교 급식실 관련 1명(누적 30명), 수원시 주점 관련 1명(누적 15명), 남양주시 일가족 및 지인 관련 1명(누적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에 의한 n차 감염자 83명, 감염경로 미확인 55명, 해외입국자 5명 등이 확진됐다.

인천에선 2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평구 6명, 계양·연수·남동구 각 4명, 미추홀·중구 각 2명, 서구 1명이다. 감염 유형별로는 집단감염 3명, 기존 확진자 접촉자 12명, 감염경로 미상 7명, 해외유입 1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부평구 노래방’과 관련해 2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이 감염지에선 현재까지 총 16명이 확진됐다. 5일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집단감염지로 분류된 제주 일가족 및 인천 부평구 골프장'에서도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감염지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다.

강원 춘천에서는 신규 확진자(495∼501번) 7명이 나왔다. 확진자 중 499번 확진자가 기존 확진자(480번)와 접촉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경로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원주에서도 춘천 거주자를 포함한 5명(원주 796∼800번)이 확진됐다. 796번과 797번은 춘천 거주자로 춘천 내 선별진료소 대기가 길어져 원주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최근 확진자가 나온 춘천의 한 대형마트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798번 확진자는 기존 78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799번과 800번 확진자는 경기 고양 3551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됐다.

충남 천안에서는 풍세산업단지 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집단감염과 관련해 20대와 5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업체에서는 25일 40대 직원(아산716번)이 아산 충무병원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관련 사실을 전달받은 천안시는 해당 업체 근로자 40여 명을 전수검사해 6명이 추가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가족, 지인 등 n차 감염자 6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이로써 천안 자동차부품 업체 관련 확진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울산에선 해외입국자와 유증상자 등 2명(2800~2801번)이 확진돼 총 확진자수가 2801명으로 늘었다.

부산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산업 근로자와 관련해 기존 확진자의 지인 및 동료 4명과 자가격리중인 근로자 1명, 어선원 승선전 선제검사에서 4명이 확진됐다. 현재까지 수산업 관련 확진자는 총 44명(수산업 근로자 43명, 가족 접촉자 1명)이다. 확진된 근로자 43명이 소속된 사업장은 총 10개(선박업체 8곳, 선박기기업체 2곳) 업체다. 남구 목욕탕 관련해서도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접촉자 1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현재까지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이용자 7명, 접촉자 1명)으로 집계됐다.

광주에선 전날 확진된 남구의 한 고교 3학년생인 A군의 동생과 A군 동생이 다니는 첼로학원 강사 1명, A군의 가족 1명, 지인 1명 등 4명이 확진됐다. A군은 지난 24일부터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전날 확진됐다. 이로써 A군이 다니는 고교 관련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추가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확진자들의 거주지를 방역하고 추가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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