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홈런' 이주형 "무관심 세레머니, 이런 느낌이구나" [고척 톡톡]

길준영 2021. 6. 2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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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주형(18)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주형은 2회말 2사 1, 2루에서 선제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데뷔 첫 안타와 홈런을 동시에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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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지형준 기자] 2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2회말 2사 1,2루에서 키움 이주형이 선제 스리런포를 날리고 더그아웃에서 동 료들의 무관심 세리머니에 미소짓고 있다. 이주형은 데뷔 첫 안타 홈런. 2021.06.27 /jpnews@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나도 이런걸 당해보는가 싶었다”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18)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주형은 2회말 2사 1, 2루에서 선제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데뷔 첫 안타와 홈런을 동시에 만들어냈다. 양 팀이 4-4로 팽팽히 맞선 9회에는 끝내기 승리의 발판이 되는 볼넷을 골라내기도 했다.

“팀 연승에 보탬이 되서 좋았다”라고 말한 이주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타격코치님이 초구부터 돌리라고 하셔서 과감하게 돌렸다. 그런데 배트에 잘 맞아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했다. 조금은 얼떨떨했다”라고 홈런 소감을 전했다.

선배들은 이주형이 홈런을 치고 덕아웃으로 들어오자 무관심 세레머니로 이주형을 반겼다. 홀로 웃으며 무관심 세리머니를 즐긴 이주형은 “나도 이런걸 당해보구나 싶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9회 볼넷에 대해 이주형은 “처음 타석에 들어갈 때부터 출루를 목표로 들어갔다. 볼넷을 생각한 것은 아니지만 홈런을 치고 싶다고 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출루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롤모델로 LG 트윈스 간판타자 김현수를 꼽은 이주형은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좋아하고 존경한 선배다. 펀치력이 좋은데 컨택 능력도 좋은 점이 대단하다. 나도 그런 점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다른 팀 선수를 롤모델로 뽑은 이유를 묻자 이주형은 “우리 팀에서는 당연히 (이)정후형이다. 그런데 좀 식상할 것 같아서 이야기하지 않았다”라며 웃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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