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원희룡에 "이성 잃고 막말한다고 지지율 안 올라"

박주평 기자 2021. 6. 2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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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향해 "이성을 잃고 막말한다고 '지지율' 절대 오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자중자애하고, 오히려 차분하게 긴 안목으로 승부를 보셨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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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0.10.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향해 "이성을 잃고 막말한다고 '지지율' 절대 오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자중자애하고, 오히려 차분하게 긴 안목으로 승부를 보셨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원희룡 지사는 이날 최근 단행된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 대해 "감옥 안 가는 게 목표인 문재인 대통령, 검찰 인사를 보면서 마지막 기대를 접는다"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검찰 인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주요 권력사건 수사를 이끈 수사팀장들이 교체되자 "문 대통령의 위선에 분노한다"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김 의원은 원 지사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비교했다. 그는 "같은 지사인데 두 사람이 너무 다르다는 평가가 있다"며 "다른 지사는 얼마 전 '경제 분야 국정과제'를 가장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권주자가 누구라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평균 53.2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막말이 아닌 '경제 정책'으로 실력을 평가를 받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어 "원희룡 지사님도 막말로 대통령 때려서 지지율 올리려고 하는 얕은 '꼼수' 대신에 좋은 민생 정책으로 승부를 보셨으면 좋겠다"며 "예컨대, 국민의 80% 이상이 찬성하는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에 국민의힘과 차별화된 목소리를 크게 낸다면 많은 국민이 박수를 칠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여름 휴가 때, 일흔이 되신 부모님과 제주도 여행 가고 싶다. 부디 허락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원 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이 지사에게 제주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것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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