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델타 변이 확진자 급증..치명률은 뚝!!

유원중 2021. 6. 2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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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해외 소식입니다.

코로나가 잡히는가 했던 영국에서는 변이바이러스 때문에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들이 많아서 코로나 사태 초기와는 달리 사망률은 크게 낮아졌습니다.

영국 시민들은 정부의 봉쇄 조치가 너무 심하다며 항의시위를 했습니다.

이 소식은 유원중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영국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민들은 코로나19 봉쇄 조치와 백신 반대를 외치고 있습니다.

["자유!"]

맷 행콕 보건장관의 거리두기 규정 위반도 여론을 악화시켰습니다.

불륜 관계인 측근과 키스하는 사진이 공개된 건데 행콕 장관은 사임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지난 21일 코로나19 봉쇄를 모두 풀기로 했지만 델타 변이 확산으로 4주 연기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국민께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시간을 조금만 더 주세요. 봉쇄 해제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원하는 걸 알지만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최근 코로나 19 확진자가 다시 하루 만 8천 명을 넘어선 영국, 이는 지난 2월 5일(19,114명) 이후 최고치입니다.

그러나 7일 평균 사망자 숫자는 17명으로 지난 2월 986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50 수준에 불과합니다.

델타 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전체 성인인구의 60% 이상이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영국에서 코로나19의 치명률이 뚝 떨어진 셈입니다.

보건전문가들은 델타 변이로 인한 대규모 유행을 우려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린 유럽 각국에선 봉쇄 조치 해제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촬영기자:김성현/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안재우

유원중 기자 (i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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