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경 아들을 자신 배에 배치 의혹..해경 함장 자택서 숨져
최인진 기자 2021. 6. 27. 21:11
[경향신문]
의무경찰 아들을 자신이 지휘하는 함정으로 인사발령을 냈다는 의혹을 받는 해경 함장이 27일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0분쯤 해경경찰 소속 A함장이 속초시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했다. 숨진 A함장은 ‘해경의 명예를 실추해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A함장은 아들을 자신이 지휘하는 함정으로 인사발령을 냈다는 의혹이 제기돼 인사 조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함장의 사망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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