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두산전 7회 강우로 올해 첫 서스펜디드 게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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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에서 올 시즌 첫 서스펜디드 게임이 나왔다.
통산 10번째이자 올 시즌 첫 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됐다.
야구규칙(강우 등)에 의거한 서스펜디드 게임 선언은 2014년 8월 5일 사직 NC 다이노스-롯데전 이후 처음이다.
또 이동일에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된 것은 1999년 6월 21일 LG 트윈스-현대 유니콘스전 이후 무려 22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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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시즌 12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0-2로 뒤지던 롯데는 7회초 대거 3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2·3루의 추가 득점 찬스에서 타석에 정훈이 들어섰다. 볼카운트 2B-2S서 갑자기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두산 투수는 홍건희.
심판진은 곧장 경기를 중단시켰다. 시간은 오후 7시29분. 1시간이 지난 뒤에도 비는 잦아들지 않았고, 심판진은 외야 등 그라운드 상태를 두루 확인한 뒤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는 신호를 양쪽 덕아웃에 전달했다. 통산 10번째이자 올 시즌 첫 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됐다. 이 경기는 10월 7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7회초 1사 2·3루부터 재개된다.
야구규칙(강우 등)에 의거한 서스펜디드 게임 선언은 2014년 8월 5일 사직 NC 다이노스-롯데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2차례 서스펜디드 게임이 나왔지만,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규정에 따른 것이었다.
또 이동일에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된 것은 1999년 6월 21일 LG 트윈스-현대 유니콘스전 이후 무려 22년만이다.
잠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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