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42명 올 토요일 역대 최다..1일부터 6인 모임 허용 괜찮나
27일 질병관리청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날(26일) 서울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42명을 기록했다. 6월들어 토요일 신규확진자는 5일 179명, 13일 176명, 20일 165명으로 170명 전후를 기록했다.
통산 주말이나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일시적으로 줄면서 확진자 수도 크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이번주는 상황이 달랐다. 토요일 신규확진자가 242명을 넘은 것은 지난해 12월 26일(362명) 이후 처음이다. 올들어서는 지난 4월 10일로 214명을 기록한 것이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백신 접종자가 늘면서 거리두기가 느슨해지고 있다는 세간의 염려대로 높아진 방역 피로도가 확진자 증가로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7월부터 거리두기 규정 자체가 더 완화되는 내달부터는 확진자가 더 느는 것 아니냐는 불안의 목소리도 나온다
당장 정부에서는 7월부터 새로운 거리두기를 적용해 점진적으로 완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확진자의 70% 이상이 집중되고 있는 수도권은 개편안 2단계를 적용하되, 2주간 사적 모임을 6인까지만 허용한다"며 "집회도 50인 미만으로 제한해 코로나19 확산을 최대한 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수도권의 식당과 카페를 비롯한 유흥시설, 홀덤펍·홀덤게임장, 콜라텍·무도장, 노래연습장 시설의 영업도 기존 밤 10시에서 자정까지로 연장된다.
정부는 2주간 상황을 보고 추가적인 완화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2주간 이행기간을 거쳐 확산 속도가 통제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될 경우에는 8인까지 모임도 수도권에서 가능해지는 셈이다. 또 50인 이상 집회에 대해서도 허용이 이뤄지게 된다.
수도권 외의 지역에서는 지역별 상황에 따른 거리두기 완화가 이뤄진다.
7월부터는 해외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의 입국시 자가격리 면제가 허용된다. 직계가족 방문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6개 백신 접종자에 대해선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8개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를 비롯해 중국산 시노팜과 시노백이 포함돼 있다.
다만 최근들어 시노팜 시노백 등 중국산 백신을 대거 접종한 국가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중국산 백신의 예방효과가 낮을 수 있다는 염려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대상 백신에서 시노팜과 시노백을 빼야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당장 중수본에서는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하겠다"는 입장만을 밝히는 상황이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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