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선 전초전.. 위기의 스가, 과반 의석 탈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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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야가 중의원(하원) 총선의 전초전 성격인 도쿄도(都)의회(정원 127명·임기 4년)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정권의 코로나19 대응과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둘러싼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
7월 4일 실시되는 이번 선거는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가 특별고문 자격으로 있는 지역정당이자 도정(都政) 여당인 도민퍼스트회가 도의회 제1당 지위를 유지하느냐, 4년 만에 국정 공동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손잡고 과반 의석(64석 이상)을 탈환하느냐가 초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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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풍향계.. 코로나·올림픽 최대 쟁점
고이케 도민퍼스트회 1당 유지 관심
공명당, 공동여당 자민당과 다시 연대
4년전엔 고이케와 제휴 대승에 한 몫
野, 감염 확산에 올림픽 연기·취소 주장
총리·도지사 공동 책임론 거론하며 압박
스가, 백신 접종 총력.. 올림픽 성과 노려
7월 4일 실시되는 이번 선거는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가 특별고문 자격으로 있는 지역정당이자 도정(都政) 여당인 도민퍼스트회가 도의회 제1당 지위를 유지하느냐, 4년 만에 국정 공동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손잡고 과반 의석(64석 이상)을 탈환하느냐가 초점이다. 현재 의석은 도민퍼스트회 45석(35.4%), 자민당 25석(19.7%), 공명당 23석(18.1%), 공산당 18석(14.1%), 입헌민주당 8석(6.3%) 등의 순이다.
공명당은 4년 전인 2017년 도의회 선거에서 고이케 지사와 제휴해 도민퍼스트회 후보 50명 중 49명이 당선하는 대승에 일조했으나, 이번엔 국정 공동여당인 자민당과 다시 연대한다. 공명당은 고이케 지사가 2017년 7월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승리한 뒤 중앙정치 도전을 위해 같은 해 9월 희망의당을 창당하자 불만을 품고 두 달 뒤 도정 공동여당에서 이탈했다.
스가 총리는 이번 도의회 선거 승리로 정권을 안정시킨 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정치적 성과로 발판 삼아 9월로 예상되는 중의원 선거 승리를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스가 총리는 도의회 선거와 관련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전력을 쏟고 있다. 국민의 안전과 안심을 어떻게 해서든지 확보하겠다”며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서도 최우선이 안전과 안심”이라고 강조했다.
고이케 지사는 현재 애매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도민퍼스트회 후보 지지를 명확히 하지 않고 지난 22일 코로나19 대응과 도쿄올림픽 준비 업무로 인한 과로를 이유로 도쿄 시내 한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지지(時事)통신은 “도민퍼스트회가 지난번 선거와 같은 기세를 보이지 못하는 와중에 고이케 지사가 요양을 이유로 (선거) 응원에 들어가지 않고 끝났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며 “도민퍼스트회 후보들은 고이케 지사의 응원을 기대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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