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서스펜디드로 승부 가리지 못한 두산·롯데, 10월 7일 다시 승부 가린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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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두산의 치열한 접전이 우천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롯데와 두산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주말 3연전 경기를 치르던 중, 롯데가 3-2로 앞선 상황에서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1999년 6월 21일 인천에서 열린 현대와 LG 경기에서 7회 우천 중단 후 8월 21일 수원에서 재개된 바 있다.
롯데의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소나기로 우천 경기 중단 사례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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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두산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주말 3연전 경기를 치르던 중, 롯데가 3-2로 앞선 상황에서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경기장에는 대형 방수포가 설치됐지만, 그치지 않는 비로 경기가 재개되지 않았다. 경기운영위원회는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고, 양팀의 남은 이닝은 오는 10월 7일 4시 같은 장소에서 계속된다.
롯데 선발 박세웅이 6이닝 5안타 2실점 3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9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 투구)를 올렸다. 타선도 7회 응집력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했다.
선취점을 올린 건 두산이다. 호투를 이어가던 박세웅을 상대로 집중력을 발휘해 점수를 뽑았다. 4회 박계범이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김인태가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양석환이 좌중간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보냈고, 2루에 안착했다. 그 사이 1루 주자 김인태가 홈으로 쇄도해 한 걸음 앞서갔다. 허경민의 외야 플라이로 양석환이 한 베이스 더 진루했고, 2사 3루 득점 찬스가 이어졌다. 타석에 들어선 최용제는 가볍게 밀어쳐 우전 안타를 만들어 1점을 더 뽑아냈다.
롯데도 7회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민수가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 실패로 물러났지만, 나승엽이 볼넷을 골라내 기회를 이어갔다. 딕슨 마차도는 바뀐 투수 박정수에게 볼넷을 뺏어냈다. 1사 1,2루 찬스가 오자 이대호가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좌전 안타를 때려 한 점을 뽑아냈다. 공을 이어 받은 이현승도 롯데의 기세를 꺾을 수 없었다. 손아섭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동점 적시타를 쳐냈다.
다시 두산은 홍건희로 투수를 교체했다. 하지만 전준우가 우전 안타를 때렸고,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정훈의 타석 때 전준우가 2루를 훔쳐 1사 2,3루 기회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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