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도 '급식 몰아주기' 조사하라".. 청와대 국민청원 올라와

김민정 기자 2021. 6. 2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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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그룹이 사내급식 일감을 삼성웰스토리에 몰아준 혐의로 과징금을 부과하자 "현대자동차그룹에서도 조사가 필요하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25일 '현대차그룹의 단체급식 부당지원을 조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본인을 현대차 그룹에 재직하는 MZ세대 직장인이라고 밝히며 현대차그룹이 왜 현대백화점 그룹의 현대그린푸드에서 급식을 공급받아야 하는지 조사해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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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그룹이 사내급식 일감을 삼성웰스토리에 몰아준 혐의로 과징금을 부과하자 “현대자동차그룹에서도 조사가 필요하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현대자동차 그룹 직원이라고 밝힌 청원인이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현대차 그룹의 사내급식 부당지원에 대해 조사해 달라'는 청원글을 올렸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25일 ‘현대차그룹의 단체급식 부당지원을 조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27일 오후 8시 기준 해당 청원은 680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인은 본인을 현대차 그룹에 재직하는 MZ세대 직장인이라고 밝히며 현대차그룹이 왜 현대백화점 그룹의 현대그린푸드에서 급식을 공급받아야 하는지 조사해달라고 주장했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차 양재동 본사, 남양 연구소, 마북 연구소와 현대건설 등에 단체 급식을 공급 중이다.

이어 청원인은 “식사의 질이라도 좋았으면 이렇게 글을 쓰진 않았을 것”이라며 “그룹사 직원만 10만명 수준인데 임직원들의 선호도 조사는 왜 한 번도 이뤄지지 않고, 불만에 대한 개선도 이뤄지지 않느냐”고 밝혔다.

청원인은 “우스갯소리로 ‘구린’푸드로 불릴 정도의 회사가 어떻게 임직원들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단체급식 업체로 선정되는지, 왜 오너 일가 사이의 단체급식 내부 거래에 대해서는 눈과 귀를 막고 있는지 엄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24일 공정위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 등 4개사가 삼성웰스토리에 사내급식 물량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했다며 과징금 2349억 원을 부과했다. 또한 공정위는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과 삼성전자를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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