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1위 수성' 이강철 감독, "데스파이네 에이스다웠다" [대전 톡톡]

[OSEN=대전, 김성락 기자] 27일 오후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kt 선발 데스파이네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1.06.27 /ksl0919@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KT가 4연승과 함께 40승 고지를 등정했다. 

KT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11-1로 승리했다.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6이닝 6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올렸고, 허도환이 데뷔 첫 만루 홈런으로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와의 주말 3연전 싹쓸이 포함 최근 4연승을 질주한 KT는 40승27패로 1위를 굳건히 했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 데스파이네가 에이스의 면모를 보이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볼 배합, 강약 조절 등 영리한 피칭을 하고있어 앞으로 경기가 기대된다. 이어 나온 불펜투수들도 최소 실점으로 데스파이네의 승리를 도왔다"고 투수들을 칭찬했다. 

데스파이네는 이날 최고 154km 포심(25개) 투심(22개) 커터(20개) 패스트볼 외에 커브(26개) 체인지업(17개)을 섞어 한화 타자들을 압도했다. 이날까지 리그 최다 92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위(2.24)에 등극했다. 리그 최다 12번의 퀄리티 스타트에 탈삼진 2위(96개)에도 오르며 리그 정상급 투수의 위용을 이어갔다. 

[OSEN=대전, 김성락 기자] KT가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40승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시즌 최다 8연패 수렁에 빠졌다. KT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11-1 대승으로 장식했다. 경기 종료 후 kt 허도환이 이강철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1.06.27 /ksl0919@osen.co.kr

이어 이강철 감독은 "타선에선 경기 초반 황재균이 기선을 제압하는 투런 홈런 등 4타점 활약이 돋보였다. 어제에 이어 경기 분위기를 가져오는 홈런을 치며 공수에서 맹활약한 허도환을 특히 칭찬해주고 싶다. 허도환의 프로 데뷔 첫 만루 홈런을 축하한다"고 야수들도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주전들의 공백 속에도 맡은 바 역할을 다하며 한 주 동안 수고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원정경기에 응원와주신 팬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KT는 다음 주중 잠실에서 LG를 상대로 더블헤더 포함 4연전을 갖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