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폭우' 잠실 롯데-두산전, 서스펜디드..10월 7일 재개 [MD현장]

2021. 6. 2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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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간의 시즌 12차전 맞대결에 '폭우'로 우천 중단됐다. 이날 경기는 서스펜디드로 추후에 열리게 됐다.

롯데와 두산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시즌 12차전 맞대결을 가졌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2회와 4회 각각 1, 2루의 득점권 위기를 자초했지만,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막아냈다. 롯데 선발 박세웅 또한 3회말 2사까지 '퍼펙트'를 기록하는 등 탄탄한 투구를 선보였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두산은 4회초 1사후 김인태가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물꼬를 텄다. 이후 양석환이 박세웅의 2구째 137km 슬라이더를 공략해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먼저 앞서 나갔다. 그리고 2사 3루에서 최용제가 추가점을 뽑아내며 0-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도 당하고 있지 만은 않았다. 7회초 1사후 나승엽과 딕슨 마차도가 연속해서 볼넷을 골라내며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대타 이대호가 바뀐 투수 박정수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추격했다.

롯데는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고, 손아섭이 다시 바뀐 투수 이현승을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롯데는 전준우가 홍건희를 상대로 역전 안타를 쳐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롯데의 1사 2, 3루의 찬스가 이어지던 중 잠실구장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심판진은 오후 7시 29분 경기를 중단시켰고, 비가 잦아들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기상에 변화는 없었고, KBO는 오후 8시 35분 서스펜디드 경기를 선언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오는 10월 7일 잠실 롯데-두산전에 앞서 오후 4시 롯데의 공격이 진행되고 있던 7회초 1사 2, 3루의 상황에서 경기가 재개된다.

[비 내리는 서울 잠실구장. 사진 = 잠실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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