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의 순간에 터진 한방, NC 박석민 "오늘 계기로 잘 풀렸으면"[창원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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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벤치의 표정은 극명히 엇갈렸다.
박석민이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NC 다이노스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박석민은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3-3 동점이던 9회말 1사 1, 3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적시타를 만들었다.
박석민은 그동안의 슬럼프를 두고 "최근 하체에 힘이 잘 안들어 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발이 지면에 단단히 고정돼야 하는데 붕 떠 있는 느낌이었다. 오늘을 계기로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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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양팀 벤치의 표정은 극명히 엇갈렸다. 관중석에선 환희와 탄식이 교차했다.
박석민이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NC 다이노스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박석민은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3-3 동점이던 9회말 1사 1, 3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적시타를 만들었다. SSG 김태훈과의 승부에서 깨끗한 좌중간 적시타를 만들면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한 방으로 NC는 주말 3연전 중 두 경기를 끝내기 승리로 장식함과 동시에 무패(2승1무)로 마무리 하는 최고의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반면 SSG는 선발 투수 이태양이 1489일 만의 QS를 달성했음에도 불펜이 또 무너지면서 고개를 떨궜다.
박석민은 경기 후 "이기는 경기는 언제나 기분이 좋다. 이번 주말 3연전이 많이 힘들었는데, 다행히 2승1무로 마무리해 덜 지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 모두 너무 수고하고 감사하다. 이제 나만 더 잘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박석민은 그동안의 슬럼프를 두고 "최근 하체에 힘이 잘 안들어 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발이 지면에 단단히 고정돼야 하는데 붕 떠 있는 느낌이었다. 오늘을 계기로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최근 팀 성적을 두고는 "압도적이진 않지만, 상대가 압도적이라 보진 않는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 충분히 치고 올라갈 힘이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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