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 소속 의경 특혜 의혹 제기..당국 "사실관계 확인 중"

최인진 기자 2021. 6. 27. 20: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해양경찰청에서 복무중인 의경중 일부가 특혜를 받고 일선 해경서에서 본청으로 배치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따르면 이날 현직 해경에 몸담은 직원이라고 밝힌 제보자는 “본청인 해경청에서는 일선 해경서에서 기수별 의경 모집을 하고 있지만, 사실 뒷배경이 없인 힘든 인사이동”이라며 “공정한 인사이동이 절대 아니라고 장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경청 의경의 경우 크게 자체경비대, 취사 의경, 관현악단으로 나뉘는 걸로 알고 있다”며 “모두가 그렇진 않겠지만 본인 뒤에 큰 무궁화를 숨긴채 본청으로 오고 있다”고 말했다.

제보자는 이들 의경 가운데 해경청 고위급 인사나 협력업체 직원과 관련된 경우가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해경청에는 60여명의 의경이 복무중이며 이 중 자체경비대와 취사 의경은 별도 선발을 통해 본청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해경청 의경관리계 관계자는 “철저한 검증 과정과 내부 위원 평가를 거쳐 본청 의경 인원을 선발하고 있다”면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