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변이 '델타 공포'] 백신 접종률 61% 영국도 속수무책

김광태 2021. 6.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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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를 앞세운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영국 등 백신 접종 선진국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각국에서 코로나 감염이 재 확산돼 각국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처럼 백신 접종에도 코로나가 재차 확산하자 영국 내부에서는 백신 접종 등에 반발하는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그는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가 최소 85개국에서 확산하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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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를 앞세운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영국 등 백신 접종 선진국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각국에서 코로나 감염이 재 확산돼 각국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로이터통신,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영국에선 26일(현지시간)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8270명을 기록했다. 이는 1만9114명으로 집계됐던 지난 2월 5일 이후 최대치다.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영국 내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월 초 6만8000여 명까지 늘었다가 지난달 초 1000 명대까지 꾸준히 감소했었다. 이날 현재까지 영국 성인 83.7%가 1차 접종을 받았다. 2차 접종까지 마친 비율은 61.2%다. 이번 코로나 확산의 주범은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백신 접종에도 코로나가 재차 확산하자 영국 내부에서는 백신 접종 등에 반발하는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그나마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급감해 백신의 효과는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영국의 신규 사망자 수는 계속 2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23명으로 집계됐다.

영국의 반대편 남미 브라질에서도 델타변이는 위세를 떨쳤다.

이날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델타 변이 확진자가 전국 27개 주 가운데 5개 주에서 11명 나왔으며 1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40대 여성으로 4월 18일부터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했으며 델타 변이 감염 사실은 전날 최종적으로 확인됐다.

브라질 보건부 집계를 기준으로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838만6894명, 누적 사망자는 51만2735명이다.

전날과 비교해 확진자는 6만4134명, 사망자는 1593명 늘었다.

태국도 델타 변이의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수도 방콕에서 코로나 19 집단 감염 온상으로 지목되는 이주노동자 숙소 약 600곳이 봉쇄됐다.

또 식당 내 취식도 다시 금지하기로 했다. 20명 이상의 모이는 세미나나 회의도 28일부터 역시 금지된다.

다만 푸껫 등 유명 관광지는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내·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재개방한다는 방침이다. 방콕에만 575곳의 건설 노동자 숙소에서 8만여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인근 동남아 빈국에서 온 이주노동자들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웃 일본도 델타 변이에 떨고 있다. 일본은 올림픽까지 앞두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의 고삐를 바짝 당기는 상황이다.

이날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올림픽을 계기로 한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억제하기 위한 대책으로 델타 변이 유행 국가에서 들어오는 선수들을 상대로 내달 1일부터 출국 전 7일간의 매일 검사 결과를 제출토록 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가 델타 변이 유행 국가로 지정한 인도, 스리랑카, 네팔, 파키스탄, 몰디브, 아프가니스탄 등 6개국이다. 이들 나라 선수들은 출국 전 7일간 매일 검사가 필요하다.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일본 경제재생담당상은 이날 도쿄도(東京都)에서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필요하면 긴급사태를 재발령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니시무라 담당상은 코로나19 대책 주무장관이다.

앞서 25일(현지시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인도발 델타 변이가 "지금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가운데 가장 전염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그는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가 최소 85개국에서 확산하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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