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무인도 낚싯배 좌초..갯바위 고립된 12명 구조
【 앵커멘트 】 제주 해상에서 낚시어선이 좌초돼 12명이 무인도에 고립됐다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암초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하마터면 대형 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낚시꾼들이 갯바위에서 구조를 기다립니다.
타고 있던 낚시 어선은 뱃머리 부분만 드러낸 채 물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
어제 오후 6시 16분쯤, 제주의 한 무인도 인근 해상에서 6.6톤급 낚시어선이 암초에 걸려 좌초됐다는 조난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배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선장과 낚시꾼 등 12명은 무인도에 고립돼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 인터뷰(☎) : 해경 관계자 - "암초에 부딪히니까 (가라앉기 전에) 일단 그쪽으로 피신한 거예요. 물 얕은 데서 (갯바위로) 올라간 거죠."
해경은 경비함정까지 총동원해 1시간 만에 12명 모두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어제 오전 부산의 한 조선소 화장실에서 유독가스를 마시고 중태에 빠진 20대 남성이 치료 도중 숨졌습니다.
이로써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은 선박 전기설비 외주업체 직원이었는데, 당시 화장실에선 안전수치의 16배가 넘는 고농도의 황화수소가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2명을 부검하고, 유독가스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영상제공 : 제주해양경찰서, 부산 사하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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