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부두 '시민 쉼터'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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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을 관리·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 남구 이기대 입구에 위치한 용호부두를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다음달 1일부터 시민에게 완전 개방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부산항만공사와 남구청은 지난해 12월 업무협약을 체결, 선석공간에 관공선과 실습선 등 행정목적의 필수선박만 이용하도록 하고 배후 야적장을 수변공원 등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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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부산항만공사와 남구청은 지난해 12월 업무협약을 체결, 선석공간에 관공선과 실습선 등 행정목적의 필수선박만 이용하도록 하고 배후 야적장을 수변공원 등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키로 했다. 이 같은 협약에 따라 부산항만공사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선석 경계지역에 안전펜스를 설치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남구청도 야적장으로 사용되던 배후부지를 친수 공간으로 조성, 잔디광장, 산책로, 운동시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안전사고 예방·관리를 위한 인력을 배치해 운영할 방침이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온 만큼 용호부두가 시민의 힐링공간으로 이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안대교와 황령산을 조망하기 좋은 용호부두에는 지난 2월부터 4개월 동안 잔디광장, 산책로, 운동시설, 파고라 등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되고 이기대공원 산책로와 연결하는 데크길이 만들어졌다. 인근 사면에 다정큼나무를 비롯한 초화를 심어 딱딱했던 부두의 이미지를 바꿨다. 부두 출입도로도 안전하게 보행도로로 만들었다.
부산항만공사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선석 경계지역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행정목적 운항선박 접안 때 시민이 선박에 승선해 견학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1990년 준공된 용호부두는 성형폭탄, 지뢰와 같은 위험물과 냉동어획물 등을 취급하는 일반잡화부두다. 2000년대 이후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면서 안전과 소음 문제로 부두를 폐쇄하자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곳이다. 러시아 선박사고로 폐쇄됐던 항만시설이 30여년 만에 용호부두 친수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주민 품으로 돌아왔다.
박재범 남구청장은 "광안대교 등을 배경으로 하는 부산의 대표적인 전망휴식공간이 될 용호부두 친수공원이 코로나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공원으로 이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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