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올림픽 2연패 빨간불

정대균 2021. 6. 2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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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골프팀의 올림픽 2연패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 여자 골프는 112년만에 부활된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골프여제' 박인비(33·KB금융그룹)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만 놓고 보면 여전히 한국 여자팀은 세계 최강이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막차로 올림픽팀에 합류한 김효주가 공동 10위(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에 가장 상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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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초 김효주 우승 이후
대표팀 선수들 LPGA 무관행진
도쿄올림픽 본선 경기력 의문

한국 여자 골프팀의 올림픽 2연패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 여자 골프는 112년만에 부활된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골프여제' 박인비(33·KB금융그룹)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오는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 메달 전망은 사뭇 다르다.

국제골프연맹(IGF)은 6월말 기준 세계랭킹에 의해 올림픽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다. 세계랭킹 15위 이내에 4명 이상이 포진한 국가에서는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리우 때와 마찬가지로 4명이 출전하게 된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솔레어), 2위 박인비, 4위 김세영(28·메디힐), 그리고 8위 김효주(26·롯데)의 출전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세계랭킹만 놓고 보면 여전히 한국 여자팀은 세계 최강이다. 그러나 최근 성적을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올시즌 LPGA투어서 한국 선수들은 14개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2승만을 합작하고 있다. 문제는 지난 4월초 HSBC위민스챔피언스에서 김효주가 우승한 이후 최근 열린 6개 대회서 무관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는 사이 경쟁 국가의 선수들은 파죽지세의 기세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ANA인스퍼레이션 우승자 패티 타바타나킷을 앞세운 태국, US여자오픈 우승자인 유카 사소의 필리핀, 그리고 시즌 2승을 거두고 있는 넬리 코르다의 미국이 강력한 우승 후보다.

시즌 15번째 대회로 치러지는 세번째 메이저대회 KPMG위민스챔피언십에서도 한국 선수들은 좀체 분위기 반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 대회는 사실상 올림픽 전초전 성격으로 치러지고 있다. 이 대회 결과에 따라 올림픽 출전 엔트리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승 경쟁은 미국의 넬리 코르다와 리제트 살라스의 대결로 사실상 압축된 상태다.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애슬레틱클럽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 결과 둘은 공동 선두(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에 자리했다. 타바타나킷 등 3명이 10언더파 공동 3위로 추격중이지만 5타 차이로 여유가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막차로 올림픽팀에 합류한 김효주가 공동 10위(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에 가장 상위다.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은 2타를 줄여 공동 31위, 박인비는 5오버파 77타를 쳐 공동 34위, 고진영은 공동 56위로 나란히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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