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넘어 북미로.. K패션 글로벌 영토 넓힌다

조윤주 2021. 6. 2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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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젝시믹스, 예작 등 토종 패션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패션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형지I&C는 지난해 11월 아마존 일본, 올해 3월에는 아마존 미국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형지I&C는 국내 연구개발(R&D) 기능을 강화하고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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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 日스포츠센터에 숍인숍
내셔널지오그래픽 홍콩3호점 오픈
한섬 해외 홀세일 매출 120억 기록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최근 홍콩 3호점을 오픈했다. 2019년 대만, 홍콩을 시작으로 2020년 유럽, 북미에 진출했으며,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제공
한섬, 젝시믹스, 예작 등 토종 패션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패션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이들은 국내에서의 탄탄한 입지를 발판으로 글로벌 영토 확장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2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애슬레저 시장 강자로 거듭난 젝시믹스는 일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브랜드 정체성을 최대한 살린 영리한 마케팅을 현지에서 전개하고 있다. 가장 일반적인 로드숍 형태로 시장에 진입하지 않고, 대형 스포츠센터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한 것이 대표적이다.

젝스믹스는 현재 일본 대형 헬스클럽 '팁네스' 스포츠센터 5개 지점과 필라테스 요가웨어 체인점인 '라이프 크리에이트' 10개 지점에 입점했다. 오는 8월까지 '라이프 크리에이트' 70개 지점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요가 스튜디오 '칼도', 피트니스·스파 리조트 '인스파' 등을 운영하는 인스파그룹과는 150개 지점에서 테스트 판매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다.

아웃도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은 2019년 대만, 홍콩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유럽, 북미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시장을 노리고 있다.

홍콩에 3호점을 오픈한데 이어 온라인 쇼핑에서도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홍콩 오프라인 매장 판매량은 전년 대비 40% 늘었고, 온라인 판매도 3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이번 여름 홍콩에 4호점을 연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한섬은 글로벌 매출이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1~4월 해외 홀세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늘어난 12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해외 홀세일 매출은 전년 대비 78% 신장했다.

한섬 관계자는 "기존 업체뿐만 아니라 신규 업체의 계약 물량이 늘어나면서 올해도 글로벌 사업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코로나19로 경기가 위축된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성과"라고 전했다. 올해 한섬이 수출 판매계약을 맺은 업체 수는 2019년(42개)보다 44% 증가했다.

형지I&C는 남성셔츠 브랜드 '예작'이 일본과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형지I&C는 지난해 11월 아마존 일본, 올해 3월에는 아마존 미국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일본의 경우 국내 고객들과 비슷한 체형과 선호하는 핏이 비슷해 진입과 동시에 히트상품 출시라는 성과를 거뒀다. 미국은 최대 7XL 사이즈까지 확대한 '빅보스' 라인을 출시하는 등 현지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형지I&C는 국내 연구개발(R&D) 기능을 강화하고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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