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확산' 인도네시아 신규 확진 2만명 넘어..자체 최다

인도네시아 반다 아세 한 체육관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소에서 한 여성이 중국 시노백 백신을 맞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인도네시아의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1342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0일 1만3737명으로 5개월 만에 최고치에 달했는데, 일주일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하며 기록을 깬 것이다.

이날 코로나19 관련 신규 사망자도 409명 발생했다. 이로써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211만5304명, 누적 사망자 수는 5만7138명이다. 인도네시아의 인구는 2억7000여만 규모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인구 밀도가 높은 수도 자카르타를 비롯해 담배 제조 중심지인 쿠두스, 자바 해안에서 약간 떨어진 방칼란 등을 중심으로 인도발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진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높은 감염률과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sab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