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3兆나 산 개미들.. 정작 수익률은 '마이너스'

김수현 2021. 6. 2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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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개인투자자의 올 상반기 투자 성적표는 작년에 비해 초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현대차, 카카오, SK하이닉스 등 5개 종목은 작년과 올해 모두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투자종목은 비슷했지만 수익률에서는 작년과 차이가 분명하다.

작년과 달리 개인투자자의 투자 수익률이 부진한 배경에는 올해 증시가 업종별 순환매 등으로 매기가 분산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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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개인투자자의 올 상반기 투자 성적표는 작년에 비해 초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주 위주의 투자 종목 선별은 달라지지 않았으나, 삼성전자 주가가 부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개인의 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23조7205억원)였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의 순매수액인 61조5850억원의 40%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이어서 삼성전자 우선주(4조389억원), SK하이닉스(2조7337억원), 현대모비스(2조6887억원), 카카오(1조8847억원) 등의 순매수액이 많았다.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모두 코스피200에 속하는 대형주였다.

지난해의 경우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외하고 9개가 코스피200에 속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현대차, 카카오, SK하이닉스 등 5개 종목은 작년과 올해 모두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투자종목은 비슷했지만 수익률에서는 작년과 차이가 분명하다.

삼성전자에 대한 개인의 올해 순매수 평균단가(순매수 거래금액을 순매수 거래량으로 나눈 값)는 약 8만3412원이다. 지난 25일 종가인 8만1600원보다 2.2% 낮은 수준이다.

올해 삼성전자 주식을 사서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평균적으로 손해를 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지난해 개인의 순매수 평균 단가(약 5만4158원)와 연말 삼성전자 종가(8만1000원)를 비교했을 때 수익률은 49.6%였다.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전자우(-0.8%), 현대모비스(-5.2%), 삼성전기(-3.1%) 등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4개 종목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순매수 상위 종목 중 순매수 평균단가를 기준으로 수익률을 추산했을 때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SK(-3.9%)만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올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더라도 작년보다 수익률은 더 낮았다. 개인 순매수 상위 10위권 종목 중 플러스를 기록한 6곳의 수익률은 평균 5.6%로 작년(9곳·36.1%)보다 낮았다.

작년과 달리 개인투자자의 투자 수익률이 부진한 배경에는 올해 증시가 업종별 순환매 등으로 매기가 분산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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