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의 힘.. 작년부터 국내주식 100兆 샀다

김수현 2021. 6. 2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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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이 올 상반기 자산군별 수익률 순위 1위를 기록한 배경에는 동학개미로 대변되는 개인투자자들이 있다.

개인투자자의 코스피 순매수 규모는 올해 들어서만 53조원에 이른다.

작년 연간 순매수 규모를 웃돌고, 작년부터 올해까지 순매수 규모는 100조원에 달한다.

작년 초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순매수 금액은 100조9266억원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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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이 올 상반기 자산군별 수익률 순위 1위를 기록한 배경에는 동학개미로 대변되는 개인투자자들이 있다. 개인투자자의 코스피 순매수 규모는 올해 들어서만 53조원에 이른다. 작년 연간 순매수 규모를 웃돌고, 작년부터 올해까지 순매수 규모는 100조원에 달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25일 3302.84로 마감하면서 올해 들어 429.37포인트가 올랐다. 상승률은 14.94%로, 사상 최고치를 14번 갈아치웠다.

2020년 말 2873.47로 끝난 코스피는 새해 시작과 함께 역사적인 3000시대를 열었고, 작년 11월부터 8개월 연속 상승세다.

지수 오름폭은 작년 하반기(765.14포인트) 이후 두 번째다. 상승률은 2010년 이후 반기 상승률로는 작년 하반기(36.29%)와 2010년 하반기(20.77%), 2017년 상반기(18.03%)에 이어 네 번째로 높다.

상승률은 미국 주요 3대 지수를 능가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상승률은 12.5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97%, 나스닥지수는 11.42%다.

20개국(G20) 주요지수 중에서는 영국(10.46%)과 일본(5.91%)보다 높고, 아르헨티나(27.15%)와 사우디아라비아(26.78%) 등에 이어 7번째다.

코스피의 역대 최고치 경신 일등공신은 개인투자자다. 개인들은 올 상반기 53조4359억원을 순매수했다. 2020년 연간 순매수금액(47조4906억원)보다 6조원이 많다. 작년 초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순매수 금액은 100조9266억원이나 된다. 이에 반해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올 들어 각각 17조4438억원, 34조5858억원 순매도했다. 작년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24조5651억원, 25조5372억원 순매도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들어 기관투자가의 순매도가 유독 강했음을 알 수 있다.

코스닥지수는 상반기 43.71포인트(4.51%) 상승했다. 지난 4월12일에는 1000.65로 마감하며 '닷컴버블' 이후 20년 만에 1000선을 되찾기도 했다.

개인투자자는 코스닥 시장에서도 올 상반기에 8조149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코스닥 1000 시대를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2조1027억원, 3조6104억원 순매도했다.

김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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