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헌 "개그계 이병헌, 외모 때문에 개그 감각 가려져"(복면가왕)

[뉴스엔 이해정 기자]

'복면가왕' 꽃송이는 개그맨 오지헌이었다.

6월 27일 방송된 MBC '일밤' 복면가왕' 1라운드 세 번째 무대는 꽃송이와 양송이의 대진으로 꾸며졌다.

대결 결과 꽃송이가 20:1로 완승을 거뒀다.

복면을 벗은 양송이의 정체는 개그맨 오지헌이었다.

오지헌은 육중완이 자신을 꼽지 않은 것을 두고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끼리 이러면 안 된다"고 분노했다.

이에 김구라는 "도대체 몇 표를 바랐냐"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김구라도 오지헌에 투표하지 않은 것이 밝혀졌고 오지헌은 "표를 줬냐 밥을 사줬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오지헌은 "제가 자신감이 넘쳤던 것 같다"고 겸손하게 실력을 인정했다.

오지헌은 자신의 외모에 관련한 아쉬움이 있다고 한다. 그는 "나는 개그계의 이병헌, 원빈"이라며 "두 분도 뛰어난 외모 때문에 연기력이 가려지는 느낌인데 저도 외모 때문에 개그 감각이 가려진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신봉선은 "오지헌 선배는 연기력이 받쳐주기 때문에 더 웃긴 것"이라고 응원했다.

끝으로 오지헌은 "딸이 세 명인데 개그계의 션이 되고 싶다.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사진=MBC '복면가왕')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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