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선 주자들 몸 풀기 끝..타이밍 '맞불' 경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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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야권 내로라하는 주자들이 대거 국민 앞에 나섭니다.
당장 내일이죠. 28일, 최재형 감사원장이 공식 사퇴를 발표하면서 포문을 엽니다.
입당을 할지, 대선 출마까지 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다음날인 29일은 윤석열 전 총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합니다.
오늘은 출마 선언 예정지를 미리 둘러보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당 안에 있는 주자들도 몸 풀기에 들어갑니다.
홍준표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윤 총장 출마에 맞춰 서로서로 견제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권의 잠재적 대선 주자로 급부상한 최재형 감사원장은 내일 공식 사퇴하고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입니다.
최 원장은 오늘 평소 다니던 교회에서 만난 취재진에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도 대권 도전과 관련해서는 "쉬운 문제가 아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재형 / 감사원장 (지난 18일)]
"(대선 출마에 대해) 제 생각을 정리해서 조만간…."
최 원장측 관계자는 "정치 참여 여부는 사퇴 이후 고민할 문제다"고 말해 당분간은 주변 조언을 들으며 대선 출마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최 원장 사퇴 다음날인 모레 공식 대선 출마를 선언합니다.
지난 3월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뒤 약 3개월만입니다.
윤 전 총장은 휴일인 오늘 출마 선언 장소인 매헌 윤봉길 기념관을 돌아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윤 전 총장은 편안한 복장으로 수행 1명과 함께 기념관 주변을 둘러봤고, 주말내 출마선언문도 직접 가다듬으며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주 복당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윤 전 총장 대선 출마 선언 당일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맞불 작전을 펼칩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지난 24일)]
"법의 상징이었던 분이 정치판에 등판하기도 전에 스무 가지 달하는 의혹이 있다, 그거 나오는 자체가 문제가 많죠."
홍준표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는 윤 전 총장을 두고 공방을 벌이는 등 대선 주자간 신경전도 거칠어 지고 있습니다.
황교안 전 대표도 오는 30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유승민 전 의원도 다음달 출마선언을 준비중입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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