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는 18세.. 11명이 20·30대 4개조로 나눠 '벼랑 끝 토론배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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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7일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16강전 공개오디션을 진행했다.
다음 달 4일 열리는 결승전을 통해 선발된 최종 4명은 국민의힘 공식 대변인과 상근부대변인으로 활동하게 된다.
지난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나섰던 전성하씨와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으로 활동했던 황규환씨도 이름을 올렸다.
최종 선발된 4명에게는 상금을, 상근부대변인 선발자들에 대해선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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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무임승차 주제 격돌
30일 8강전에선 2대2로 맞붙어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KNK디지털타워 복지TV 스튜디오에서 4명씩으로 구성된 4개 조의 토론배틀을 열었다. 주제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65세 이상 대중교통 무임승차’였다. 재난지원금 지급을 두고는 ‘2345’팀과 ‘국가대표’팀이, 지하철 무임승차 주제엔 ‘저스티스’팀과 ‘토론의힘’팀이 각각 찬반으로 나뉘어 맞붙었다. 조 편성은 참가자들이 자율로 정했다.
앞서 예선을 통과한 16명의 평균 연령은 30.6세로, 이 중 11명이 20·30대였다. 최연소 참가자는 2003년생으로 올해 18세로 고3인 저스티스팀의 김민규씨, 최연장자는 1966년생으로 올해 55세인 2345팀의 김연주씨다. 아나운서 출신인 김씨는 방송인 임백천씨의 부인으로 유명하다. 채널A ‘하트시그널’ 출연으로 이름을 알린 변호사 장천씨와 고등학생 시절 일부 교사의 정치편향 교육을 비판했던 최인호씨도 합류했다. 지난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나섰던 전성하씨와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으로 활동했던 황규환씨도 이름을 올렸다. 연예인 유동혁씨, 민계식 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은 압박면접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날 16강전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오는 30일 8강전을 갖고 2대2 토론배틀로 맞붙는다. 여기서 추려진 최종 4명은 오는 7월 결승전에서 순위를 결정한다. 1·2등은 대변인, 3·4등은 상근부대변인으로 활동한다. 국민의힘은 결승전 다음 날 이를 방송한 뒤 결과 발표를 생방송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종 선발된 4명에게는 상금을, 상근부대변인 선발자들에 대해선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최종 합격자들은 대변인 활동을 위해 당원으로 가입해야 하며 대변인 임기는 6개월이다.
앞서 이 대표는 6·11 전당대회 과정에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 당직자를 채용하겠다며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을 1호 공약으로 내걸었다. 4명을 선발하는 토론배틀엔 564명의 지원자가 몰려 141 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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