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이준석, 7월 초 회동..여야정 상설협의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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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다음달 초 만나 여야정 상성협의체 등 협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송 대표는 "여야정 협의체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받아들이겠다는 (이 대표의) 말에 기분이 좋았다. 문재인 대통령도 아주 환영하실 것 같다"며 "문 대통령이 G7을 마치고 돌아오면 청와대로 초청할 텐데 함께 여야정 협의체의 내용을 내실 있게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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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다음달 초 만나 여야정 상성협의체 등 협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송영길 대표는 27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이준석 대표가 저녁 한번 모시고 싶다고 해서 제가 사겠다고 해 7월 초 저녁식사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진심으로 '이준석 체제'를 환영하고, 신뢰를 갖고 있다"며 "우리당 최고위원 몇 분이 (이 대표의 병역 등 의혹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는데 제가 (최고위원을)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라는 것이 그렇게 부딪히면서도 넘어가는 것"이라며 "(이 대표를) 당대표로서 신뢰를 갖고 있고 (이 대표도) 여야정 협의체에 참석하기로 했기 때문에 조만간 일정이 잡힐 것"이라고 했다.
앞서 송 대표와 이 대표는 지난 17일 상견례에서 별도의 회동을 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당시 이 대표는 "송 대표가 저보다 연배도 위고 배울 점도 많은 정치 선배이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식사를 한번 모시고 싶다"며 "어떻게 보면 값싸게 송 대표의 정치적 경험이나 경륜을 배우는 기회를 만들려는데 응해주시겠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송 대표는 웃으며 "우리 정치권에서는 현역(의원)이 밥을 사는 것"이라고 식사 제안을 수락했다.
또 송 대표는 "여야정 협의체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받아들이겠다는 (이 대표의) 말에 기분이 좋았다. 문재인 대통령도 아주 환영하실 것 같다"며 "문 대통령이 G7을 마치고 돌아오면 청와대로 초청할 텐데 함께 여야정 협의체의 내용을 내실 있게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 역시 "송 대표와 경쟁해서 좋은 대안이 나오면 국민이 바라보기에 좋은 여야정 협의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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