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현경 연애+결혼 금지"..토니안x박은혜, 숨막히게 甲甲한 ('사장님귀')[종합]

박소영 2021. 6. 2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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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양치승, 토니안, 김문정의 꼰대력이 +1 상승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양치승은 잡지 표지 모델을 위해 박광재는 피트니스 대회 출전을 위해 함께 운동했다. 바로 그때 지누션의 션이 체육관에 등장했고 박광재에게 조언을 해주며 “매일 운동 하다 보면 어느 순간 확 늘어난다”고 응원했다. 

박광재는 호랑이처럼 무섭게 가르치는 양치승에 비해 션은 천사 같다며 “관장님이랑 너무 다르다. 형님한테 운동 배우고 싶다. 관장님은 너무 악마 같다. 운동하고 나면 몸보다 마음이 더 힘들다”고 속내를 토로했다. 

이를 본 스페셜 MC 브라이언은 “회원님을 어떻게 때리냐. 크로스핏 세계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비싼 돈 주고 누가 내 머리 때리면 진짜”라고 발끈했다. 이에 양치승은 “저도 처음엔 천사였다. 하지만 저 친구한테는 엄격할 수밖에 없다. 몇 달째 가르치는데 변화가 없다. 이 친구한테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되겠구나 싶더라”고 해명했다. 

한 달 뒤 박광재와 양치승은 몸의 변화를 체크했다. 박광재는 한 달 전 135키로에 체지방 37% 비만 상태였는데 한 달 뒤 체중 14키로를 감량했고 체지방도 8.1키로 뺐다. 하지만 근력 운동이 부족했다. 양치승은 “만족할 수 없다. 몸무게보다 근육량이 중요하다. 보디 디자인을 위해 근력 운동이 필수”라고 알렸다. 

반면 양치승은 6키로 체중 감량으로 82키로를 유지했고 근육량도 3키로 늘렸다. 체지방은 10키로나 감소했는데 그는 “웨이트를 해야 체지방이 훨씬 더 잘 빠진다. 제가 정답 같은 몸이다. 체지방은 5% 이하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다시 한번 운동에 집중했다. 이때 갑자기 나타난 한기범은 샤이니 민호, 슈퍼주니어 이특, NCT 재현, 정진운, 박상민 등이 함께하는 심장병 어린이 돕기 농구 대회에 양치승 관장을 초대했다. 농구는 할 줄 모른다는 양치승을 보며 박관재는 눈을 번뜩였다.   

이어 토니안은 소속사 배우인 박은혜, 엄현경, 혁현과 식사를 즐겼다. 박은혜에게 정산을 해줬다며 밥을 얻어먹겠다는 것. 그는 밥을 먹으면서도 꼰대력을 자랑했고 혁현에게 “내추럴한 게 좋아. 어릴 때부터 꾸미면 바람 들어”라고 걱정했다. 

엄현경은 박은혜의 추천으로 토니안의 회사에 온 상황. 그런데 박은혜는 “현경이 연애 금지다. 더 잘될 수 있는데 연애하고 결혼하긴 아깝다. 엄현경은 더 빛날 수 있다. 36살인데 결혼은 너무 빠르다. 나랑 비교하면 안 된다. 내가 성공적이었냐”고 힘줘 말했다.  

하지만 엄현경은 “결혼은 빨리 하고 싶다. 지금도 언제든지 열려 있다”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토니안은 “일로 어느 정도 안정화를 갖고”라며 강조했다. 이에 엄현경은 “언니 때문에 이 회사에 왔는데 이런 회사는 처음 본다. 잘 온 게 맞나 생각하게 됐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결국 그는 “일일 드라마를 하게 됐다. 작품에서 결혼을 두 번 한다. 드라마를 통해서 결혼에 대한 대리만족을 풀게 됐다”며 새 작품에 들어갔다고 알렸다. 그런 엄현경을 응원하기 위해 토니안이 과자세트 선물을 들고 촬영장에 나타났다. 

엄현경은 “사장님이 본인 사진을 붙여서 왔더라. 대부분 배우 사진을 붙이지 않나. 나를 응원하러 온 건지 대표님을 홍보하러 온 건지 모르겠더라. 대표님 팬미팅 같더라. 엄청나게 대단한 스타였으니까 스태프들이 신기해하고 좋아해서 감사했다. 심지어 배역도 하나 따고 가셨다”고 말했다. 

토니안은 “저는 배우들을 위한 일이었다. 배우에게 힘이 되기 위해 카메오로 나가려는 거다. 제가 잘하면 감독님이 저희 배우한테 더 잘해주지 않겠나. 희생정신으로 한 일이었다”며 드라마 감독에게 적극 어필했다. 

친한 두 사람이지만 같이 있는 시간은 어색하기 짝이 없었다. 차에서 도시락을 같이 먹었는데 숨막히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토니안은 심지어 엄현경의 계란말이를 빼앗아 먹기도.  이를 본 신소율은 자신의 우상인 토니안이지만 너무하다며 갑 버튼을 눌렀다. 

엄현경 역시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연기자 반찬을 빼앗아 먹더라. 그게 할 짓이냐”고 버럭했다. 하지만 “그래도 그런 대표님이 많이 없다. 나를 위해서 정성 들여 선물을 만들고 현장에 와서 배우를 홍보해 주다니 존경하고 대단하다 생각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문정 뮤지컬 음악 감독은 ‘팬텀’ 리허설을 위해 연습실을 찾았다. 먼저 와 있던 발레리나 김주원은 후배들을 위해 직접 몸풀기를 지도했다. 30분간 가볍게 도와주겠다고 했지만 강도 높은 몸풀기는 40분을 훌쩍 넘어갔다. 김문정은 그런 김주원을 보며 “15분 공연을 위해 2시간 몸을 푼다더라”고 존경심을 내비쳤다. 

이어 김문정이 등장했고 오케스트라와 함께 리허설이 진행됐다. 김주원은 발레단원들과 함께 본 무대 같은 리허설 공연을 펼쳤다. ‘팬텀’의 여주인공인 김소현은 이들의 연습을 보며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하지만 김문정은 “어때요? 나랑 일하니까 좋지? 이런 것도 보고? ‘명성황후’ 때랑 다르지?”라고 단원들에게 으스대 갑질을 지적 받았다. 그럼에도 김주원을 보며 곡이 어려운데 전 하나도 안 어렵다. 김주원과 함께니까. 김주원 등에 땀이 흐르는데 나만 본다. 내 자리의 특권”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소현은 “우리한테랑 하는 거랑 너무 다르다”며 웃었다. 

김주원을 위해 즉석에서 음악을 바꾸기도 했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너무 당황했지만 김주원이 무대에 집중하게끔 바로 연주의 흐름을 변경했다. 이에 단원들은 “할 수 있다고 감독님이 얘기했지만 해야하는 건 우리다. 두 분이 맞으면 맞을수록 저희는 죽어간다”고 토로했다. 

방송 말미 한기범이 등장했다. 양치승은 “한기범이 우리 헬스장에 등록한 후 보수 비용이 만만치않다. 환불 좀 하셨으면 좋겠다”고 엄살을 부렸다. 이 말에 한기범은 서운한 기색을 내비치며 “인연은 질겨야 제맛이다”라고 받아쳤다. 양치승은 무슨 말을 하는 거냐며 화당해했다. 

이들은 심장병 어린이 돕기 대회를 위해 농구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박광재 역시 대회를 위해 이사까지 하며 열정을 불태웠다. 

/comet568@osen.co.kr

[사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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