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전셋값 상승폭 두달째 확대

박상길 2021. 6. 2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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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의 부동산 통계에서 전국적으로 집값과 전셋값 상승폭이 두 달 연속 확대됐다.

서울 주택 전셋값은 작년 11월(2.39%) 이후 올해 4월까지 5개월 연속(1.50%→1.21%→0.93%→0.68%→0.56%) 오름폭이 줄었다가 지난달 다시 오름폭을 키운 뒤 2개월 연속 상승 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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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에서 내려다 본 서울 송파, 강남 일대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KB국민은행의 부동산 통계에서 전국적으로 집값과 전셋값 상승폭이 두 달 연속 확대됐다.

27일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6월(1~4주)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1.01% 상승해 지난달(0.80%)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 집값 상승률은 올해 1월 1.27%에서 2월 1.14%, 3월 0.96%, 4월 0.74%로 석 달 연속 오름폭이 줄었다가 지난달 다시 오름폭을 키워 이달까지 2개월 연속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울 자치구별로 구로구(2.72%)를 비롯해 노원구(2.19%)·도봉구(2.10%) 등 외곽 지역에서 집값 상승세가 높았으며 서초구(1.71%)·양천구(1.63%)·강동구(1.51%)·서대문구(1.01%)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집값은 전체적으로는 지난달 1.18%에서 이달 1.63%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을 비롯해 경기(1.30%→1.96%)와 인천(1.88%→2.35%) 모두 오름폭이 확대된 영향이다.

경기도는 시흥시(4.54%), 군포시(3.25%), 수원 팔달구(3.22%), 수원 영통구(2.85%), 평택시(2.52%), 수원 장안구(2.49%)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는 지난달 0.81%에서 이번달 1.00%로 올랐다. 대전(1.30%), 부산(1.23%), 대구(0.73%), 광주(0.83%), 울산(0.62%) 등에서 집값 상승률이 높았다.

이런 영향으로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달 0.96%에서 이달 1.31%로 오름폭을 키웠다.

전셋값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서울 주택 전셋값은 이번달 0.90% 올라 지난달(0.62%)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울 주택 전셋값은 작년 11월(2.39%) 이후 올해 4월까지 5개월 연속(1.50%→1.21%→0.93%→0.68%→0.56%) 오름폭이 줄었다가 지난달 다시 오름폭을 키운 뒤 2개월 연속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초구 반포동 재건축 이주 수요 등 영향으로 서초구가 4.47%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도봉구(1.95%), 양천구(1.81%), 용산구(1.54%), 강남구(1.34%)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 전셋값은 지난달 0.71%에서 이번 달 1.04%로 상승 폭이 커졌다. 작년 11월 이후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상승 폭을 줄였다가 이달 다시 오름폭을 키운 것이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1.07%, 1.34% 상승했다.

전국 주택 전셋값 역시 0.88% 올라 지난달(0.57%)보다 상승 폭을 확대했다. 지방에서는 대구(0.85%), 울산(0.83%), 대전(0.78%), 광주(0.59%), 부산(0.51%)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KB가 4000여 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18로, 전월(112)보다 높아졌다. 이 지수는 100을 초과하면 상승으로 보는 비중이 높은 것을, 100 미만은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난달 108로 조사됐던 서울의 전세가격 전망지수는 120으로 올라 전세난 우려가 더 커졌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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