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델타 변이' 확산세..정부, 주요 도시 봉쇄 등 '비상'

이승구 2021. 6. 2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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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에서도 최근 들어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시드니 일대의 이번 봉쇄가 전파력이 큰 델타 변이의 확진자가 유명 해변인 본다이 일대에서 110명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호주는 코로나19 확산 후 신속한 국경 폐쇄,닫기국경폐쇄, 강력한 거리두기 시행 등으로 다른 서구 선진국들보다 방역에 비교적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최근 들어 델타 변이를닫기델타변이를 포함해 소규모 집단 감염이 빈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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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도시 시드니, 27일부터 2주간 '록다운'..주요 거리 비교적 한산
유명 해변 '본다이' 일대서 델타 변이 확진자 110명으로 급증한 탓
뉴사우스웨일스주 총리 "펜데믹 시작 이래 가장 두려운 시간" 우려
27일(현지시간) 2주간의 봉쇄 첫날 호주 시드니 거리의 텅빈 모습. AFP=연합
 
호주에서도 최근 들어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호주 정부는 시드니와 다윈 등 주요 도시들에 대해 잇따라 봉쇄 조치에 나서고 있다. 

호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비교적 성공해 온 국가로 알려졌지만, 이번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비상에 걸렸다.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는 27일(현지시간)부터 2주간의 봉쇄(록다운) 조치에 들어갔다. 

시드니 일대 주민들은 2주간 생필품 구매·운동·의료 또는 동정적 돌봄·생업 또는 교육 등 4가지 필수 목적 이외의 외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봉쇄 첫날인 이날 시드니 주요 거리는 매우 한산한 모습이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는 시드니 일대의 이번 봉쇄가 전파력이 큰 델타 변이의 확진자가 유명 해변인 본다이 일대에서 110명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의 글래디스 베레 지클리 언 총리는 봉쇄 첫날인 이날 브리핑에서 “이 변이의 강력한 감염력을 고려하면 수일 내로 확진자들이 지금까지의 수준을 뛰어넘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팬데믹이 시작한 이래로 지금이 가장 두려운 시간”이라며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호주 노던 테리토리주에서도닫기노던테리토리주에서도 수개월 만에 첫 확진자가 나오고 4명의 지역감염 사례가 발생하자 다윈, 팔머스톤, 리치필드의닫기릿치필드의 세 도시에서 이틀간 강력한 봉쇄에 들어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호주는 코로나19 확산 후 신속한 국경 폐쇄,닫기국경폐쇄, 강력한 거리두기 시행 등으로 다른 서구 선진국들보다 방역에 비교적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최근 들어 델타 변이를닫기델타변이를 포함해 소규모 집단 감염이 빈발하고 있다.

현재 호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만450여명, 누적 사망자는 910명이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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