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0' 천장 뚫은 코스피 9개월째 상승기록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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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300선을 넘어선 가운데 9개월 연속 상승 가능성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스피가 8개월 연속 상승한 것은 지난 2016년 12~2017년 7월 이후 처음이다.
변준호 흥국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8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증시 급락을 예고하는 것은 아니지만 단기적으로 쉬어가야 할 명분을 높여주고 있는 것은 맞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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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300선을 넘어선 가운데 9개월 연속 상승 가능성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단 지속적인 상승에 대한 피로감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크기는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상승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11월 이후 8개월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말 3203.92포인트이던 코스피는 지난 25일 3302.84포인트까지 상승, 이달 3거래일동안 10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지만 않으면 8개월 연속 상승하게 된다. 코스피가 8개월 연속 상승한 것은 지난 2016년 12~2017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7월에도 코스피가 상승세로 마감된다면 월간 기준 사상 최장 기록을 세우게 되는 셈이다. 지난 1980년 코스피가 시작된 이후 9개월 연속 상승한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6개월 연속 상승한 적은 4차례, 4개월과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한 경우는 각각 8차례가 있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3월 급락했던 코스피는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높았던 지난해 10월 한 달을 제외하고 모든 달에 상승했다. 최근 15개월 중 14개월 간 상승한 셈이다.
변준호 흥국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8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증시 급락을 예고하는 것은 아니지만 단기적으로 쉬어가야 할 명분을 높여주고 있는 것은 맞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최근 증시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회복 중이라는 독특한 국면을 지나고 있어 예상 밖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라고 예상했다.
3·4분기 조정에 무게를 두는 입장에서는 증시 상승에도 환율이 오르고 금리가 하락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통상 증시는 환율이 하락하거나 금리가 상승할 때 오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변 연구원은 "환율 상승, 금리 하락 속 증시가 상승했다는 것은 변동성 확대 요인과 위험자산 선호 약화 등의 조짐이 나타났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경험적 수치로 보면 7월 추가 상승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3·4분기 상승 강도는 약하거나 하락 가능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망했다.
지난 1·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코스피 상장기업들의 실적 전망은 지속적으로 상향되고 있다. 7월 초부터 드러날 2·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다면 밸류에이션 부담을 낮춰 추가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풀이된다.
변 연구원은 "3·4분기 발생할 기술적 부담 외에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가을철 유행 여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불확실성, 모멘텀 둔화 및 선행지표 하락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3·4분기 증시는 기대치를 낮추고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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