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상헌 결승골로 이랜드에 1-0 신승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2021. 6. 27. 18:06
[스포츠경향]
부산 아이파크가 서울 이랜드를 꺾고 선두권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부산은 27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이랜드에 1-0으로 이겼다. 승점 26점(8승2무7패)이 된 부산은 5위를 유지했으나 선두권의 FC 안양, 전남 드래곤즈와 격차를 승점 3점으로 줄였다. 8위(승점 19·4승7무7패) 이랜드는 9경기 연속 무승(5무4패)의 사슬을 끊지 못했고, 지난 김천 상무와 경기(0-2)에 이어 2연패를 기록했다. 이랜드는 지난달 2일 안산 그리너스와 경기(1-0) 이후 거의 두 달 동안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특히 이 날까지 6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부산은 이날 어수선한 이랜드를 맞아 전반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후반 3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공을 잡은 이상헌이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낸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이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방역 지침에 따라 1군의 일부 선수들이 격리돼 훈련에 큰 차질을 빚었던 이랜드는 끝까지 골을 넣기 위해 달려들었지만, 부산의 강력한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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