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분기 영업익 1000억"..코오롱인더, 한 달 새 20% 껑충

설지연 2021. 6. 27. 17: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 달 새 20% 넘게 올랐다.

한 달 전 6만원이던 주가는 22% 뛰었다.

연초 4만원대에서 움직이던 주가가 최근 가파르게 오른 이유는 실적 기대감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증권사 목표가 상향
산업자재·필름·전자재료
全사업부문 실적 개선
패션은 '성수기 효과'도

코오롱인더스트리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 달 새 20% 넘게 올랐다. 올 2분기 10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에 매수세가 몰린 덕이다. 증권사들도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나섰다.

지난 25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39% 오른 7만3200원에 마감했다. 한 달 전 6만원이던 주가는 22% 뛰었다. 지난주(21~25일) 상승률은 9.25%에 달한다.

연초 4만원대에서 움직이던 주가가 최근 가파르게 오른 이유는 실적 기대감 때문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올 2분기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영업이익이 2011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산업자재와 패션업종의 성수기 효과에 화학, 필름·전자재료 등 모든 사업 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패션 부문은 아웃도어와 골프 의류 중심으로 전년 대비 100%가량의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 산업자재 핵심 제품인 타이어코드는 업황이 상승 사이클에 진입하면서 수출 단가가 오르고 있다.

최근엔 고강도 소재 아라미드의 생산량을 두 배 늘려 첨단소재 공략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향후 2369억원을 투자해 경북 구미에서 생산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이번 증설로 아라미드 매출이 지난해 1800억원 수준에서 363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라미드 증설이 완료되고 수소 소재 매출이 본격화하는 2023년에는 큰 폭의 기업가치 개선이 예상된다”며 “단기, 중기, 장기 전망이 모두 좋다”고 평가했다.

증권가의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컨센서스(추정치 평균)는 3개월 전 7만1667원에서 최근 8만7167원으로 높아졌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