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이상헌 솔로골' 부산에 0-1 패배 [오!쎈 현장]

[OSEN=잠실, 이승우 기자] 서울 이랜드가 안방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패했다.

서울 이랜드는 27일 오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8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0-1로 패했다. 후반 초반 부산의 이상헌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날 승리를 거둔 부산은 5위에 머물렀지만 승점 26으로 올라섰다. 반면 이랜드는 9경기 연속 무승(5무 4패)의 부진에 빠졌다.

이랜드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건희, 레안드로, 한의권, 장윤호, 김선민, 서재민, 고재현, 김진환, 김현훈, 이재훈, 김경민(GK)이 출전했다.

부산도 3-4-3으로 맞섰다. 안병준, 드로젝, 이상헌, 이래준, 김정현, 최준, 성호영, 김승우, 김동우, 황준호, 최필수(GK)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 2분 부산이 곧장 기회를 만들었다. 안병준이 공을 잡고 크로스를 연결했으나 고재현에게 걸렸다. 중앙으로 흐른 공을 이상헌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19분 부산이 역습으로 슈팅을 때렸다. 코너킥 수비를 성공한 후 드로젝을 필두로 역습을 전개했다. 드로젝의 패스를 받은 이상헌이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김경민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39분 이랜드의 첫 번째 슈팅이 나왔다. 페널티박스 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한의권이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높이 뜨고 말았다.

부산은 후반 초반 기습적인 슈팅으로 골을 노렸다. 후반 1분 이랜드를 압박해 공을 빼앗은 최준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강하게 뻗어나간 슈팅은 김경민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3분 부산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중앙에서 공을 잡은 이상헌이 수비 사이로 밀고 들어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부산이 1-0으로 앞서갔다.

이랜드는 설상가상으로 부상자가 발생했다. 수비진에 이재훈과 고재현이 부상으로 빠지고 문상윤과 박성우가 투입됐다.

후반 22분 부산이 세트피스로 기회를 만들었다. 드로젝의 프리킥, 박호영의 패스로 나온 기회에서 최준이 슈팅을 때렸다. 공이 골라인을 넘어갔지만 박호영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이후에도 부산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28분 안병준의 슈팅을 시작으로, 최준, 드로젝의 슈팅이 이어졌다.

이랜드는 후반 36분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건희가 빠지고 김정환이 투입됐다.

후반 44분 이랜드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문상윤이 올린 얼리크로스를 레안드로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레안드로의 슈팅은 높이 뜨고 말았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다. 경기 종료 직전 이랜드가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골키퍼 김경민까지 공격에 가세했지만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경기는 부산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