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수인력 유출 방지 위해 한국형 A-스타 프로그램 도입을"

노현섭 기자 2021. 6. 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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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과학 발전을 위해 해외 인재 유치만큼 한국의 우수 인력 유출 방지 프로그램 도입도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우수 인재를 조기 발굴해 체계적인 지원으로 차세대 과학 리더로 양성한 뒤 자국의 과학 발전을 위해 기여하도록 하는 싱가포르 과학기술청(A-STAR)의 'A스타 스칼러십'과 같은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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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유치' 갈길 먼 한국]
전문가 "과학 인재 조기 발굴..해외대학 학비 등 지원 필요"
‘A-스타 스칼라십’을 소개하는 싱가포르 과학기술청(A-STAR) 홈페이지
[서울경제]

한국의 과학 발전을 위해 해외 인재 유치만큼 한국의 우수 인력 유출 방지 프로그램 도입도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우수 인재를 조기 발굴해 체계적인 지원으로 차세대 과학 리더로 양성한 뒤 자국의 과학 발전을 위해 기여하도록 하는 싱가포르 과학기술청(A-STAR)의 ‘A스타 스칼러십’과 같은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27일 김진국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커리어에서 가장 연구 성과가 높은 박사후연구원(포닥)이나 취업 단계에서 해외에 머물지 않고 귀국할 수 있게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며 “우수 인재를 선발해 학부나 대학원 과정을 전액 장학금으로 해외로 보내주고 대신 졸업 후 반드시 귀국해 일정 기간 자국에서 연구할 수 있도록 하는 한국형 A스타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스타 스칼러십 프로그램은 우수 인재를 선발해 최대 8년간 해외 대학의 학비와 생활비·연구비·항공료 등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은 싱가포르의 연구 및 혁신에 대한 기여를 극대화하기 위해 학위를 취득해야 하고 이후 싱가포르로 돌아와 일정 기간 A스타 연구소 등에서 연구 활동을 해야 한다. 현재 컴퓨터·물리·바이오 등을 전공하는 상당수의 싱가포르 학생들이 미국과 영국 등의 주요 대학에 재학 중이고 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글로벌 기업들과 연계된 A스타 연구소에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A스타 관계자는 “우리는 인재가 가장 큰 자산”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10년간 싱가포르의 연구 환경과 기업 생태계가 혁신적으로 크게 발전했고 다양한 분야의 우수 인재 증가라는 결과를 낳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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