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대선 출마 초읽기.."文정권, 다시는 호남팔이 하지 말아야"

임재섭 2021. 6. 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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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적자'로 통하면서 동시에 야권의 유력 잠룡으로 거론되는 장성민 세계와 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27일 "민심 경청투어를 마치는 대로 곧 대선 출마 여부를 밝히겠다"고 밝혔다.

장 이사장은 이날 군산에 이어 광주를 방문한 뒤 페이스북에 "좀 더 구석구석 호남 민심 경청 투어를 통해 민심을 토대로 한 민생 문제와 해법을 정리하고, 어떻게 이들을 대변하고 국민이 잘 먹고 잘사는 정치를 할 수 있을까 깊게 고민하여 향후 일정에 대한 공식입장을 곧 밝힐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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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27일 페이스북에 "민심 경청투어를 마치는 대로 곧 대선출마 여부를 밝히겠다"고 밝혔다. 장 이사장 페이스북 화면 캡처.

'DJ 적자'로 통하면서 동시에 야권의 유력 잠룡으로 거론되는 장성민 세계와 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27일 "민심 경청투어를 마치는 대로 곧 대선 출마 여부를 밝히겠다"고 밝혔다.

장 이사장은 이날 군산에 이어 광주를 방문한 뒤 페이스북에 "좀 더 구석구석 호남 민심 경청 투어를 통해 민심을 토대로 한 민생 문제와 해법을 정리하고, 어떻게 이들을 대변하고 국민이 잘 먹고 잘사는 정치를 할 수 있을까 깊게 고민하여 향후 일정에 대한 공식입장을 곧 밝힐 생각"이라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같은 글에서 "문재인 정권은 또다시 호남 팔이를 하지 말아야 한다"며 "문재인 정권 4년간 지방경제가 얼마나 파산되었는가를 직접 현장을 찾아 확인했다. 시민들의 시름은 깊고 분노는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일 광주 학동에서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의 붕괴사고로 안타까운 사상자를 낸 철거건물 참사현장을 찾았다. 갑작스럽게 일어난 붕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9명이 무고하게 희생됐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며 "모두 17명의 사상자를 만든 대형 참사였다. 불과 2년 전 서울에서 동일한 사고가 발생해 4명의 사상자를 내고도 변한 것이 없다는 사실에 이곳을 떠나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도대체 광주 호남을 위해 '문 정권은 무슨 일을 했는가'라는 것이 시민들의 항변"이라며 "광주를 정치적으로 그만 이용하라는 요구는 더욱 높았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특정정당이 호남을 정치 볼모로 잡고 자신들만 호위호식하는 이런 나쁜 정치는 그만둬야 한다는 소리도 높았다. 심지어 문재인 정권에 속았다는 시민들도 있었다"며 "시민들로부터 '아무런 힘도 없는 얼굴마담용으로 호남 출신들을 내세워 총리에 앉히고 그럴싸한 자리에 한 자리씩 내 주고 내각에 호남 얼굴을 내세워 호남정권이라고 말하면서 호남의 지지를 계속 끌고 가려는 수법은 이제 더 이상 안 통할 것이다', '그런 식으로 호남 출신들 내세워 얼굴마담용으로 쓰는 눈속임 인사기법은 과거 독재정권에서 수없이 해 온 수법이 아니냐', '이런 사악한 행동은 모두 자신들 권력 잇속 챙기기 위한 가림막 아니겠느냐', '또 자신들의 일신 출세욕에 빠져 호남땅을 다 망쳐 놓고 자기 밥벌이에 호남을 이용하고 호남팔이해서 출세하려는 정치호객꾼 아니냐' 등등 글로 옮기기 힘들 정도로 과격하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시장통에 사람이 없었다. 거리도 한산하기만 했다"며 "호남 민심경청투어중 출마를 종용하는 분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출마를 적극 재촉한 분들의 입장은 무엇보다 △첫째 지역 경제 파탄 △둘째 현 정부의 무능력△셋째 민주주의 붕괴 △넷째 갈라치기 식 분열의 정치 △다섯째 땅 투기를 비롯한 패거리 부패정치와 성폭력으로 얼룩진 도덕적 타락의 순이었다"며 "그리고 2030 젊은 세대들은 일자리가 없다는 하소연과 더불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광주에서 이들은 급속히 反문재인 세력으로 돌아서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하지만 40대 중후반부터 50·60·70·80·90대는 여전히 지역감정이 가장 큰 정치적 변수였다"며 "이들 모두는 공통적으로 문 정권 4년 동안 지역 경제가 황폐화 된 고통 속에서 새로운 경제번영을 기대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호남인들은 먹고 사는 문제를 가장 크게 걱정했고, 문재인 정부 이후 삶이 더욱 힘들어졌다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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