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력 저하, 코로나 이전부터 심각했다
김제림 2021. 6. 27. 17:33
원격수업 확대에 따른 부작용으로 지목되는 기초학력 저하 문제가 2010년대 중반부터 심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일 교육부는 20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상적인 등교가 어려워져 기초학력이 떨어졌다고 밝혔지만, 그전부터 교육과정 등 문제로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떨어졌다는 주장이다.
27일 한국교육정치학회의 교육정치학연구에 실린 '기초학력 저하 원인에 대한 가설 분석과 기초학력 향상 방안'에 따르면 이광현 부산교대 교수는 2017년 무렵부터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크게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중학교 3학년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을 살펴보면 수학 과목의 경우 2013~2016년 4~5%대에서 2017년에 6.9%로 오르더니 2018년에 11.1%, 2019년엔 11.8%까지 치솟았다.
고등학교 2학년 역시 2016년 5.3%였던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2017년에 9.2%, 2018년엔 10.4%로 늘었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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