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주말리그] 대전고 길민철, "양홍석-송교창처럼 공수 잘하고 싶다"

이재범 2021. 6. 2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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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석과 송교창 선수처럼 공수 다방면으로 잘하고 싶다. 양홍석과 송교창 두 선수는 공격도 잘하지만, 수비와 궂은일 참여도 좋고, 키도 저와 비슷하다."

길민철은 "양홍석과 송교창 선수처럼 공수 다방면으로 잘하고 싶다. 양홍석과 송교창 두 선수는 공격도 잘하지만, 수비와 궂은일 참여도 좋고, 키도 저와 비슷하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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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석과 송교창 선수처럼 공수 다방면으로 잘하고 싶다. 양홍석과 송교창 두 선수는 공격도 잘하지만, 수비와 궂은일 참여도 좋고, 키도 저와 비슷하다.”

대전고는 27일 전주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1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고부 호남 대전 E권역 예선에서 여수화양고를 76-58로 꺾고 3연승을 달리며 조1위 자리를 지켰다.

대전고는 이날 진다면 마지막 전주고와 경기 결과에 따라 4위로 밀릴 수 있었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임에도 초반에는 고전했다. 2쿼터 한 때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끌려갔던 대전고는 고른 선수들의 득점으로 37-37,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대전고는 3쿼터 들어 박민재의 3점슛으로 역전한 뒤 송재환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44-39로 달아났고, 4쿼터부터 점수 차이를 벌리며 18점 차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송재환(20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과 박민재(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3점슛 3개)가 활약한 가운데 길민철(200cm, F/C)은 1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특히, 동점으로 시작한 후반에 10점을 집중시켰다.

길민철은 이날 승리한 뒤 “초반에 리바운드, 박스아웃, 수비가 잘 안되어서 힘들었다”며 “전반 끝나고 선수들끼리 이야기하고, 코치님께서도 리바운드와 수비를 강조하셔서 단합해서 집중력을 발휘해 이겼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길민철은 3쿼터까지 5점 차이였지만, 4쿼터에서 24-11로 확실하게 압도한 원동력을 묻자 “우리끼리 준비했던 패턴과 전술이 잘 되었다”고 답했다.

대전고가 3쿼터부터 살아난 원동력 중 하나는 길민철의 활약이다. 길민철은 전반까지 2점에 그쳤으나 후반에 10득점했다.

길민철은 “전반까지 리바운드가 약했는데 후반에 리바운드를 열심히 해야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공격보다는 리바운드에 적극 참여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참여하니까 득점력도 살아났다”고 전반과 후반 득점력이 달랐던 원인을 리바운드 가담으로 꼽았다.

중학교 3학년 때 키가 커서 농구를 시작한 길민철은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중거리슛과 3점슛 감각이 잡혔다. 아직 부족한 건 하체 근력과 리바운드, 수비다. 이런 부분을 잘 살려서 수비와 리바운드까지 잘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길민철은 3점슛 연습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하자 “고등학교에 올라온 뒤 슛 거리를 늘렸다. 경기 중에도 종종 3점슛을 던지는데 주말리그에서는 아직 3점슛을 못 넣었다. 지난 대회에서는 2~3개 넣었다”며 “평소 조금이라도 시간이 날 때 3점슛을 하나라도 더 던지려고 하고, 후배와 몇 개 넣기를 정해놓고 그걸 넣을 때까지 집에 안 간다”고 훈련 방법을 들려줬다.

팀 동료이자 1년 선배인 이규태의 장점 중 하나는 슈팅 능력이다. 길민철은 “이규태 형은 키도 큰데 슛까지 장착되어 있다. 그래서 도움을 많이 받는다”며 “규태 형은 포스트 공격도 여유있게 해서 그걸 배우려고 한다. 형이 제 슛 밸런스도 봐준다”고 했다.

7월부터 연맹회장기를 시작으로 종별선수권대회, 8월 초 왕중왕전까지 대회가 계속 이어진다.

길민철은 “앞으로 3개 대회가 연속으로 열리는데 1쿼터부터 집중해서 우리가 준비한 걸 잘 보여주도록 노력할 거다”며 “대전고하면 이규태 형 이야기가 나오는데 (대표팀에 차출된) 규태 형이 몇 개 대회에 못 나온다. 규태 형이 없어도 잘 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길민철은 “양홍석과 송교창 선수처럼 공수 다방면으로 잘하고 싶다. 양홍석과 송교창 두 선수는 공격도 잘하지만, 수비와 궂은일 참여도 좋고, 키도 저와 비슷하다”고 바랐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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