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尹해꼬지 낡은정치" vs 홍준표 "쟁점 피하면 비겁한 정치"

전민경 2021. 6. 27. 17: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을 두고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홍준표 의원이 27일 설전을 벌였다.

먼저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몰아세우는 홍준표 의원을 향해 "윤석열이 타격을 입으면 자신한테 이익이 온다는 생각은 착각"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을 겨냥, "검찰총장이라는 법의 상징에 있으셨던 분이 등판도 하기 전에 20가지 비리 의혹이나 추문에 싸여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날을 세운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19일 오전 제주시 호텔펄리플러스에서 열린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정기회의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1.06.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1년 3개월만에 국민의힘 복당의 결정된 홍준표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24.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을 두고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홍준표 의원이 27일 설전을 벌였다.

먼저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몰아세우는 홍준표 의원을 향해 "윤석열이 타격을 입으면 자신한테 이익이 온다는 생각은 착각"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을 겨냥, "검찰총장이라는 법의 상징에 있으셨던 분이 등판도 하기 전에 20가지 비리 의혹이나 추문에 싸여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날을 세운 바 있다.

이에 원 지사는 "남 해코지하는 낡은 정치를 물리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권을 향한) 사찰 비판은 하지 않고 (윤 전 총장) 검증을 이야기하는 것은 여권의 의도에 말려드는 것"이라며 "혼자 튀겠다고 개인기에 집착하면 조직력이 무너지고 팀은 패배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홍 의원은 "정치적 쟁점을 피해 가는 정치는 비겁한 정치"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홍 의원은 "나는 잘못된 것을 보고는 피아를 막론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없었고, 한순간 비난을 받더라도 그 비난이 두려워 움츠리지 않았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많은 분이 우려하고 있지만, 그 성정(性情)이 어디 가겠나"라며 "이·불리를 따져 가면서 정치하지 않고, 바른길이라고 판단되면 그냥 직진하는 것이 오늘의 홍준표를 있게 한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앞으로는 경우에 따라서 그냥 눈 감을 수 있는 순간도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