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 지원' 코이카, 개발협력에 '친환경'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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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도상국 사회·경제 발전을 지원하는 개발협력 기관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올해부터 '친환경' 공적개발원조(ODA)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은 "개발도상국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과 자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친환경·그린 모빌리티·저탄소 발전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지속가능한 개발협력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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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녹색기후기금(GCF) 이행기구 인증 목표
라오스서 '폐기물 은행 프로젝트' 진행 중
손혁상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할 것"
코이카는 27일 "기후변화와 환경ODA가 차지하는 비중을 늘리고 기후회복력을 추구하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발도상국에 대한 개발협력 사업을 진행할 때 '친환경'을 중점에 두겠다는 것이다. 우선 코이카는 녹색기후기금(GCF) 이행기구 인증을 올해 안에 완료할 계획이다. GCF 이행기구로 인증되면 코이카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발굴·제안·집행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코이카가 친환경 ODA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례도 있다. 코이카는 급격한 도시화로 환경 문제가 심각한 라오스에 폐수 및 폐기물 처리 역량 강화 사업을 시행 중이다. 성과도 작지 않다. 라오스 비엔티안시에서 10개 교육기관과 함께 '폐기물 은행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 약 15톤(t)의 재활용품을 수거했으며, 학생·교사 5000명이 재활용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는 학생이 학교에 가져온 재활용품 무게를 측정해 폐기물 은행 통장에 기입하고 가장 많은 무게를 적립한 학생에게 상을 수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재활용품 수거율은 높아지고 학교는 재활용품 거래로 수익을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다. 코이카는 이 프로젝트를 라오스 714개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코이카는 해양오염 관련 친환경·그린ODA 프로그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베트남, 필리핀 해양쓰레기 대응 역량 강화 지원 사업이다. 베트남은 전세계 선박물동량의 25%가 통과하는 해양오염 고위험 지역이지만 이를 관리할 예산·노하우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코이카는 2018년부터 해양환경관리 시범사업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해양쓰레기로 골머리를 앓는 필리핀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해양쓰레기 역량 강화 사업을 진행한다.
코이카는 글로벌 그린뉴딜 촉진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ODA를 더욱 늘려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 정책을 이행하는 한편, 파리협정 등 국제협약 목표 달성을 촉진한다는 구상이다.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은 "개발도상국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과 자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친환경·그린 모빌리티·저탄소 발전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지속가능한 개발협력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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