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 "수척하신 김정은 동지..눈물이 저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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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25일 '북한 국무위원회 연주단 공연'을 TV를 통해 본 평양 시민들의 반응을 전했습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당 전원회의를 마친 뒤 간부들과 국무위원회 연주단 공연을 관람했고 조선중앙TV가 이를 녹화방송했는데 이를 본 평양 시민들의 반응을 인터뷰 형식으로 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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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25일 '북한 국무위원회 연주단 공연'을 TV를 통해 본 평양 시민들의 반응을 전했습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당 전원회의를 마친 뒤 간부들과 국무위원회 연주단 공연을 관람했고 조선중앙TV가 이를 녹화방송했는데 이를 본 평양 시민들의 반응을 인터뷰 형식으로 전한 것입니다.
그런데, 인터뷰 중에 특이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밀짚모자를 쓴 중년 남성의 인터뷰였는데, 이 사람은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김정은, 한 달 가까이 잠적 뒤 살 빠져
하지만, 이는 외부세계에서 관찰한 의견일 뿐 북한 내부에서 이와 관련된 언급은 없었습니다. 최고지도자의 건강 문제를 감히 거론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니, 북한 내부에서 이와 관련된 언급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 볼 수 있었습니다.
북, 공식 매체 인터뷰 통해 김정은에 '수척' 언급
살 빠진 김정은, '애민' 이미지 활용
지금 시점에서 확실한 것은 한 달 잠적 이후 나타난 김 총비서의 모습이 걸음걸이에서나 담배를 피우는 행동에서나 이상한 점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잠적 한 달 동안 무슨 일이 있었든 지금은 건강에 큰 이상이 없어 보입니다.
살이 빠진 이유가 무엇이든 북한은 김 총비서의 체중 감소를 '애민'의 이미지로 활용하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 업무에 노심초사하다 보니 수척할 정도로 살이 빠졌고, 이를 본 인민들이 눈물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가슴 아팠다는 것이 북한의 의도하는 선전 방향인 것 같습니다.
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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