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친환경으로 혁신하는 도미노피자
자율주행로봇·드론 배달 시도
고객 맞춤형 마이키친 활용
AI 채팅으로 실시간 주문
친환경 포장재 적극 도입
전기바이크 배달도 테스트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온라인을 통한 음식 배달 서비스가 일상이 되고 있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주문으로 이뤄진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17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78.6% 늘었다.
도미노피자는 제조부터 주문, 배송까지 모든 과정에 IT를 접목해 독자적인 길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드론 '도미 에어'와 자율주행 로봇 '도미 런'을 이용한 배달 서비스를 테스트 진행하며 새로운 기술 도입을 적극 시도하고 있다.
현재 '도미 런' 배송 서비스는 도미노피자 성균관대학교 수원캠퍼스 매장에서 '로봇 전용 도미노 스팟'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도미노피자는 앞으로 일부 상업지역과 아파트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LG전자와 협의 중이다. 또 드론 '도미 에어'를 활용한 배달은 올해 안에 한강공원 위주로 시작할 계획이다.
2003년 국내 외식업계 최초로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온라인 주문을 받기 시작한 도미노피자는 2015년에는 고객이 원하는 대로 직접 도, 토핑, 소스 등을 선택해 피자를 주문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주문 시스템 '마이 키친', 2017년에는 인공지능(AI) 채팅 주문 서비스 '도미챗(DomiChat)' 등을 선보였으며 2018년에는 PC와 모바일 배달 주문 고객들에게 제품의 위치 정보와 도착 예정 시간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GPS 트래커'를 도입했다. 특히 'GPS 트래커'는 도미노피자가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해 주목을 받았다. 차량 이용 매장 방문 포장 시 고객의 차량까지 매장 직원이 직접 피자를 배달하는 '도미노 드라이빙 픽업 서비스'도 2019년 시작했다.
배달 시장이 커지면서 쓰레기 분리수거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도미노피자는 친환경 경영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도미노 에코프렌들리 박스'를 선보였다. 도미노 에코프렌들리 박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발생량을 축소시킨 콩기름 잉크를 사용해 인쇄 시 잉크 사용량을 최소화했다. 기존 피자 박스와 달리 콩기름 잉크를 사용해 재활용도 용이해졌다. 박스 외부를 여러 가지 색으로 인쇄하지 않고 검정색 잉크로만 인쇄해 잉크 사용량을 최소화한 것도 특징이다. 또한 음식 낭비를 막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피자 주문 시 함께 오는 피클, 소스, 포크 제공 여부와 수량을 고객이 직접 선택하는 'Zero-Waste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일부 매장에서는 전기 바이크와 전기 자동차, 전기 자전거를 도입해 친환경 배달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배달과 포장 중심이라는 도미노피자의 정체성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더욱 빛났다.
도미노피자를 운영하는 청오디피케이는 지난해 매출 2328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4%, 43% 증가한 수치다.
오광현 한국도미노피자 회장은 "앞으로 도미노피자의 30년은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토대로 디지털 회사보다 더 앞선 IT 테크놀로지를 통해 도미노피자를 찾는 모든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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