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영웅' 라희봉 경감 유족 자택에 국가유공자 명패 부착

윤난슬 2021. 6. 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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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동부보훈지청과 전북경찰청은 전주시 완산구에 거주하는 고 라희봉 경감의 유족 손영순(94)씨 자택에서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를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은 "당시 의용대와 함께 부족한 병력과 장비에도 고향과 조국을 지켜내기 위해 헌신한 라희봉 경감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존경을 표한다"며 "그의 애국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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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동부보훈지청과 전북경찰청은 전주시 완산구에 거주하는 고 라희봉 경감의 유족 손영순(94)씨 자택에서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를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전북동부보훈지청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동부보훈지청과 전북경찰청은 전주시 완산구에 거주하는 고 라희봉 경감의 유족 손영순(94)씨 자택에서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를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올해 71주년 6·25 한국전쟁 기념일을 맞아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 라희봉 경감은 국가보훈처에서 선정한 6·25 전쟁영웅(2012년 11월)으로 전쟁기념관이 선정(2020년 11월)한 호국 인물이다.

그는 1949년 7월 전북에서 경찰로 임용, 1951년 1월 순창경찰서 쌍치면 지서장으로 부임해 대공 업무에 많은 전공을 세웠다.

라희봉 경감은 1952년 11월 20일 순창군 오두봉 고지에 공비가 침투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색 작전을 펼치던 중 공비들과 마주쳐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가 수류탄에 중상을 입은 뒤 사흘 만에 전사했다.

이에 순창군 쌍치면 주민들은 라희봉 경감의 죽음을 기리고자 오두봉을 '라희봉고지'라고 부른다.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은 "당시 의용대와 함께 부족한 병력과 장비에도 고향과 조국을 지켜내기 위해 헌신한 라희봉 경감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존경을 표한다"며 "그의 애국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이윤심 전북동부보훈지청장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에 대한 대한민국의 사회적 예우와 감사의 표현이 꾸준하게 지속하도록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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