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쇼팽으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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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국인 최초로 쇼팽콩쿠르에서 우승해 '젊은 거장'이 된 피아니스트 조성진(사진)이 다음달 26일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그라모폰(DG)을 통해 쇼팽의 레퍼토리를 담은 음반을 선보인다.
음반에는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과 '4개의 스케르초'가 수록된다.
그는 2016년 11월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해 데뷔 음반으로 발매했다.
이번 음반을 통해 조성진은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1·2번)을 모두 섭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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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국인 최초로 쇼팽콩쿠르에서 우승해 ‘젊은 거장’이 된 피아니스트 조성진(사진)이 다음달 26일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그라모폰(DG)을 통해 쇼팽의 레퍼토리를 담은 음반을 선보인다. 음반에는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과 ‘4개의 스케르초’가 수록된다.
조성진이 쇼팽의 레퍼토리를 녹음한 건 5년 만이다. 그는 2016년 11월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해 데뷔 음반으로 발매했다. 쇼팽 콩쿠르 결선 무대에서 연주했던 작품으로, 쇼팽의 ‘발라드’ 전곡(4곡)과 함께 데뷔 음반에 실렸다.
새 음반 수록곡은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LSO)와 지휘자 지아난드레아 노세다가 함께 연주했다. 조성진의 첫 쇼팽 앨범을 함께 만들었던 멤버다.
이번 음반을 통해 조성진은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1·2번)을 모두 섭렵하게 된다. 영국의 대표 클래식 축제인 BBC프롬스 데뷔 무대(2018년) 등 공연장에서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 적은 있지만 공식 음반을 내놓는 것은 처음이다.
클래식 팬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조성진이 연주한 협주곡 2번을 음반으로 들을 수 있어서다. 쇼팽 콩쿠르 참가자는 결선 무대에서 협주곡 두 개 중 하나만 골라서 칠 수 있다. 연주자는 대부분 1번을 선택한다. 2번은 연주 난도가 높아서다.
조성진 팬만을 위한 선물도 마련됐다. 디럭스 음반에만 쇼팽의 ‘에튀드 12번’과 ‘즉흥곡 1번’ ‘녹턴 2번’ 등 세 곡을 추가로 실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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