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앞바다서 사고 잇따라..어린이 긴급이송·표류 보트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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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27일 섬에서 다친 어린이를 경비함정으로 긴급이송하고 연료가 떨어져 표류 중인 모터보트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보령 대천항에서 서쪽으로 약 14km 떨어진 삽시도에서 뛰어놀다 넘어진 A군(10살)이 무릎을 심하게 다쳐 육상으로 이송해달라고 A군 어머니의 구조요청을 접수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에는 보령 오천항 인근에서 4명이 탄 1톤급 모터보트 C호가 표류 중이라며 조종자 D씨가 구조요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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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27일 섬에서 다친 어린이를 경비함정으로 긴급이송하고 연료가 떨어져 표류 중인 모터보트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보령 대천항에서 서쪽으로 약 14km 떨어진 삽시도에서 뛰어놀다 넘어진 A군(10살)이 무릎을 심하게 다쳐 육상으로 이송해달라고 A군 어머니의 구조요청을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10여 분만에 경비함정을 삽시도로 급파했으나 간조기(저수심)와 맞물려 수심이 낮은 탓에 직접 구조가 힘든 상황이었다.
다행히 삽시도 선적 B호 도움으로 선착장에서 A군과 A군의 어머니를 태워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경비함정으로 옮겼다.
구조 당시 A군은 양다리에 찰과상을 입었으며 특히 오른쪽 다리는 날카로운 곳에 무릎이 약 8cm가량 찢겨 봉합수술이 필요한 상황으로, 응급처치를 받으면서 대천항으로 이동했다.
A군은 신고 접수 1시간 만인 12시 40분께 대천항에 입항해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됐다.
A군은 현재 보령 소재 병원에서 봉합수술 등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1시 30분에는 보령 오천항 인근에서 4명이 탄 1톤급 모터보트 C호가 표류 중이라며 조종자 D씨가 구조요청을 했다.
C호가 표류 중이던 곳은 크고 작은 항행 선박이 많아 2차 해양사고가 걱정되는 해역이었다.
출동한 해경은 사고 예방을 위해 C호에 연료 주입 후 신속하게 가까운 항포구로 입항할 것을 통보조치 했다.
해경 관계자는 “승선원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다친 사람은 없었다. 또 음주측정 결과 이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k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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