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의 금강산' 월출산 장관을 한눈에

김익환 2021. 6. 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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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향월촌마을은 월출산과 경포대 등 강진의 관광명소를 품은 곳이다.

이름처럼 주변에는 10만 평(33만여㎡)의 녹차 밭이 호수처럼 펼쳐져 있고 마을 내 테마 펜션단지인 '자연이 좋은 사람들'에서 여름에는 물놀이를, 겨울에는 눈썰매를 탈 수 있다.

마을에 녹차 밭 사잇길이 조성돼 있으며 녹차칼국수와 묵은지 김밥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마을 인근에는 정약용 선생의 유배지인 다산초당, 백련사, 영랑생가, 강진고려청자도요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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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 녹향월촌마을

녹향월촌마을은 월출산과 경포대 등 강진의 관광명소를 품은 곳이다. 이름처럼 주변에는 10만 평(33만여㎡)의 녹차 밭이 호수처럼 펼쳐져 있고 마을 내 테마 펜션단지인 ‘자연이 좋은 사람들’에서 여름에는 물놀이를, 겨울에는 눈썰매를 탈 수 있다.

마을에 녹차 밭 사잇길이 조성돼 있으며 녹차칼국수와 묵은지 김밥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모시 송편 만들기 체험과 웰빙 팥빙수 만들기 체험, 고구마 캐기 체험, 우리콩 손두부 만들기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마을을 둘러싼 월출산은 남쪽의 금강산으로 통한다. 큰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쳐진 산으로 산세가 뛰어나다. 과거부터 산 주변의 여러 사찰을 중심으로 차나무가 재배됐다. 강진 해남지역의 녹차 사랑은 다산 정약용의 영향으로 그 뿌리가 깊다. 월출산은 해방 직전까지 국내 최초의 녹차 제품인 ‘백운옥판차(白雲玉板茶)’를 생산하던 차 산지다. 이 산은 적당한 습도와 주야간 온도차 덕분에 차 맛이 떫지 않고 향이 강하다. 해마다 봄철이면 차밭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몰린다.

마을 인근에는 정약용 선생의 유배지인 다산초당, 백련사, 영랑생가, 강진고려청자도요지 등이 있다. 주변에 있는 강진 월남사지 삼층석탑(사진)도 눈길을 끈다. 이 탑은 백제의 옛 땅에 있는 지리적 특성상 백제 양식을 많이 따르고 있다. 대표적인 백제탑이라고 할 수 있는 부여 정림사지오층석탑(국보 제9호)과 비교해볼 수 있다. 호남지역에서는 규모와 양식에서 매우 중요한 석탑으로 통한다.

숙박은 민박인 녹향월촌체험 풀뿌리 농가와 캠핑장을 이용하면 된다. 서울에서 올 때는 내비게이션에 ‘전남 강진군 성전면 백운로 95-5’를 찍으면 된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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