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피해 비정규직, 정규직의 5배 달해

임종윤 기자 2021. 6. 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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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실직과 소득감소 등의 피해를 입은 비정규직이 정규직에 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장갑질119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이 27일 공개한 올해 2분기 '코로나19와 직장생활 변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시작된 작년 1월 이후 실직 경험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은 16.1%로 조사됐습니다.

고용 형태별로 보면 비정규직 가운데 실직을 경험했다는 응답자는 31.0%로 정규직(6.2%)의 5배에 달했습니다.

무노조 직장인(19.1%)의 실직 경험은 노조원(5.3%)의 3.6배였고, 5인 미만 직장인(28.7%)이 300인 이상 사업장에 다니는 직장인(11.1%)보다 실직 경험이 2.6배 높았습니다.

실직한 이들 중 실업급여를 받았다는 정규직은 51.4%였지만 비정규직은 29.0%만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비정규직·5인 미만 사업장·저임금 노동자들은 사회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5인 미만 사업장 직장인의 사회보험 미가입자 비율은 300인 이상 대기업에 비해 보험 항목별로 4배가량 높았고, 월 150만 원 미만 저임금 노동자 역시 사회보험 미가입률은 대부분 50%를 웃돌았습니다.

직장갑질119는 "코로나19 고통이 1년 6개월 동안 이어지고 있고 세계 각국 정부가 노동자들을 위한 지원방안을 쏟아내고 있는데 한국 정부는 여전히 천하태평"이라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코로나19로 직장을 잃거나 소득이 감소한 노동자들의 임금을 코로나19가 끝날 때까지 일정 금액 보존해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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